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송영길 "후보 결정 바뀔 가능성 없어...18·19대 대선 때도 무효표 처리"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08:55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08:55

송영길 민주당 대표, 12일 라디오서 '무효표' 논란 일축
"당헌·당규 다른 해석 불가능...이미 투표한 것도 무효"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캠프 측이 제기한 '중도 사퇴 후보 무효표' 관련 이의 제기에 대해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송 대표는 문제가 된 중도 사퇴 후보의 무효표에 대해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해 기존 입장을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다.

송 대표는 1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이의 제기는 이번에 한 것이 아니라 선거 진행 과정에서 제기가 됐고 선관위원들이 전원 일치로 당헌당규에 따라 무효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이 났다"라며 "이미 결론이 난 것을 다시 거론하는 법률적 절차는 없다"고 단언했다.

송 대표는 "정무적으로 최고위에서 다시 한번 의견을 정리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의 정무적 판단을 통해 논란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민주당 대표 leehs@newspim.com

그러나 송 대표는 "후보자가 사퇴한 경우 '그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는 규정은 18대·19대 대선에도 있었고, 20대 대선에서는 더 확고하게 내용을 바꿔서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분명히 규정이 돼 있다"라며 "검토를 해봐도 이것은 달리 해석할 수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무효표 주장에 대해 장래 투표에 대한 무효를 의미하는 것이지 소급해서 무효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후보자를 사퇴하면 명부에서 없어지기 때문에 장래 투표가 불가능하다"라며 "이미 투표한 것을 무효로 한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바일 투표할 때 아예 후보자 이름이 없는데 어디에 투표를 할 수 있겠나"라며 "이 규정은 장래에 투표할 것을 무효로 한다고 예상해서 만든 규정이 아니라 이미 투표한 것을 무효로 처리한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결정이 바뀔 가능성은 없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도 "그렇다. 사실상 이재명 후보가 11%p 이상 이긴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결선도 정치적으로 보면 이미 김두관, 정세균 두 분 다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상태"라며 "우리 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것인데 서울까지 포함해 전국의 권리당원이 전남광주 0.2~0.3%를 제외하고는 다 50% 넘게 이재명 후보가 이겼다. 이것은 정치적으로도 승복해야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낙연 후보의 침묵에 대해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여진다"라며 "이낙연 후보는 민주당의 산 증인이고 문재인 대통령 초기 최장수 총리와 당 대표를 지낸 분이므로 당의 전체를 보고 합리적 결정을 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또 "(승복 선언을) 안 될 수가 없다. 민주당의 원팀 정신은 개개인의 유불리가 아니라 수차례 우리 후보들이 공언해 왔고 또 이낙연 후보님도 당신의 사전에는 불복이란 없다고 수차 공언해왔다"라며 항상 진중하고 진지하신 우리 이낙연 후보님께서 당 전체를 위해서 결단하고 승복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