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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與 경선불복 '후폭풍'…이낙연측 "의도있다면 부정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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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김두관도 이재명 힘싣기
이재명 "당이 잘 처리할 것으로 믿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이낙연 전 대표측이 경선결과에 불복하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송영길 당대표에 이어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까지 '원칙'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낙연 전 대표 측은 11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 제기키로 했다. 

이재명 후보는 "상식과 원칙,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당에서 잘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대선 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 관련 회의를 마치고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21.10.11 kilroy023@newspim.com

◆ 이낙연측, 결선투표 촉구…"부정선거" 주장도

이낙연 캠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49.32%이며 과반에 미달했다"며 "결선투표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송영길 당대표가 이재명 후보와 함께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관련 논란을 일축한 데 이어,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잇달아 SNS에 글을 올려 이낙연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설득한 직후였다.

이 전 대표 측 의원들은 "지난 10일 민주당 선관위와 지도부의 경선 결과 발표는 명백히 당헌당규에 위배된다"며 "당 지도부는 즉시 최고위를 소집해 당헌당규 위반을 바로잡는 절차를 하루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특별당규 제59조 1항은 경선 도중 후보자 사퇴시,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무효로 처리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사퇴한 후보에게 투표한 것은 무효지만, 사퇴 이전 후보자들이 받았던 투표는 유효하다는 게 이낙연 전 대표 측 해석이다.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달 13일 이전에 받았던 2만3731표와 김두관 의원이 지난달 27일 사퇴하기 전 받은 4411표는 유효 처리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계산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이 전 대표 측에선 '부정선거' 주장까지 나왔다. 이낙연 캠프 소속 김종민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도사퇴 후보 득표수가) 지난 10일에 갑자기 합산에서 빠졌다. 이것은 의도했다면 부정선거고, 의도가 아니라면 실수 착오"라고 반발했다. 

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광온 의원은 "정세균 후보가 사퇴했을 때 바로 문제제기했다.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며 "잘못된 해석이 특정후보를 과반 득표율로 만들어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이 이 문제를 너무 안이하게 본 것이다. (득표율) 격차가 있으니까 별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라며 "그 때 제대로 바로잡지 않아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경선불복이라고 운운하는데 전혀 다른 것"이라며 "축구 경기에서도 판정 실수를 할 수 있다. 요즘은 VAR 판독 이의신청도 하지 않나. 이의신청을 경기불복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홍영표 선거대책위원장은 "지도부가 지금이라도 상황을 바로 잡아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며 "결선투표가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지도부의 현명하고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친 뒤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10 leehs@newspim.com

◆ 이재명 "당이 잘 처리할 것"…정세균·김두관도 '원팀' 강조

이재명 후보는 같은 날 오전 대전 현충원을 참배했다. 이 후보는 현충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 측 이의신청에 대해 "상식과 원칙,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당이 잘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짧게 답했다. 

이 후보는 당내 갈등으로 인한 '원팀' 우려에 대해선 "국민들과 당원들이 길을 제시해줄 것"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그는 "언제는 말씀드렸듯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론 국민들이 한다"며 "정치는 물 위에 떠있는 배 같은 것이다. 왕조 시대에도 왕은 백성 두려워했다. 1인 1표 국민 주권 국가에서 정치는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권자 의지를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앞으로 낮은 자세로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경선불복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은 이날 잇달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사실상 이 후보 힘싣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를, 다른 후보들에겐 격려와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짧은 글을 남겼다. 

그는 "경선이 끝나고 본선이 시작됐다"며 "원칙을 지키는 일이 승리의 시작이다. 4기 민주당 정부를 향해 함께 나아갈 때"라고 했다. 

김두관 의원도 "이낙연 전 대표가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승리를 축하하고 패자를 격려하는 민주당의 잔치가 돼야 할 축제의 자리가 이상하게 변질되고 있다"며 "어떤 길이 민주당의 길인지 모두 함께 생각해 봐야 한다. 혼란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우리당의 대선 경쟁력은 하루 하루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를 향해 "선거결과 이의제기에 대해 신속한 절차를 진행해달라"며 "그것이 민주당의 승리를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촉구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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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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