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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후보] 본선 막 올랐지만 선대위는 '아직'…이낙연·정세균계 합류 관건

기사입력 : 2021년10월11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10월11일 08:00

민주당 대선 선대위, 이르면 이달말 구성
"지사직 사퇴·'SK·NU계' 합류 조율해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선대위 인선작업에 착수하는 동시에, 이 후보와 도지사직 사퇴 시점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민주당 전국순회경선 마지막 지역인 서울 경선을 끝으로 대선 최종후보로 선출됐다.

당 지도부도 선대위 출범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당무위원회는 지난 8일 선대위 구성과 관련된 권한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최종후보가 확정대는 대로 당과 후보자가 선대위 출범시기 등을 구체적 논의키로 했다. 

[인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행사를 마치고 나서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03 kilroy023@newspim.com

다만 실제 선대위 출범까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는 등 이른바 '원팀' 체제로 정비할 시간이 필요한 데다, 이 후보의 지사직 사퇴시점도 조율해야 한다. 

후보의 사퇴시점을 두고선 내부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공직선거법상 사퇴시한은 12월 9일이다. 두 달 가까운 시간이 남았지만, 문제는 선거운동이다. 도지사직을 유지하는 한 선거운동 운신 폭이 좁은 탓이다. 

국회 국감이 끝나는 대로 이달 말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경기도 국감 일정까지 소화한 뒤 내달 중순께 사퇴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후보 본인 역시 가능한 임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후보는 최종후보 확정시 당과 사퇴 시점을 조율하되, 공직선거법상 사퇴시한인 12월까지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주변 참모들은 이 후보가 빨리 사퇴한 뒤 본선 준비에 들어가길 권하지만, 후보 본인이 11월~12월께 사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정무적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야권이 연일 '대장동' 공세를 펼치는데 여기 대응하려면 후보가 사퇴를 빨리해서 좋을 것도 없다"고 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후보가 국감을 마치지 않고 사퇴하는 데 대해 여론 시선이 곱지 않을 수도 있다"며 "당분간 직을 유지하되 선거운동과 선대위 구성 등은 추가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일단 선대위를 먼저 띄운 뒤 규모를 점차 키워나가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른 관계자는 "1차 선대위를 띄운 뒤 NY(이낙연)·SK(정세균)계 인사들이 적절한 시점에 합류해 선대위 규모를 2·3차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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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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