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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WTI, 7년 만에 장중 80달러 돌파…7주 연속 상승세

기사입력 : 2021년10월09일 04:28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04:24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1.05달러(1.3%) 상승한 배럴당 79.35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장중 한 때 거의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고, 천연가스 선물은 거의 13달러에서 후퇴했다. WTI는 이번 한주 거의 5% 상승하면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천연가스 선물은 이날 손실로 마감했으며, 이번주 거의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주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겨울철 난방 시즌이 시작될 때 석유와 천연 가스의 공급이 부족해 두 상품 모두에 도움이 됐지만 최근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천연 가스 수출을 늘릴 것이라는 뉴스가 난방 연료 가격을 압박했다.

IHS 마킷은 "유럽의 재고 수준이 겨울 난방 시즌을 앞두고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 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번주 천연가스 가격이 2008년 이후 최고가로 상승했으며, 이는 최종 사용자가 디젤 및 연료유와 같은 대체 오일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으로 인해 에너지 관련 전반적으로 투심이 좋았다"고 평가했따.

WTRG 이코노믹스는 유가가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된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윌리엄즈 WTRG 이코노믹스의 에너지 이코노미스트 먼저 석유수출국기구(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의 석유 생산 제한으로, 또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둔화를 두려워하여 생산량을 늘리는 데 매우 보수적이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경제 회복을 꼽았는데 미국은 다른 국가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석유 소비는 이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셰일 생산량 증가율은 신규 유정에 대한 투자가 더디기 때문에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갈 만큼 빠르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주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미국 에너지 장관이 전략비축유( PR)의 방출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말한 후 이번 주 초 WTI 원유 가격은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했다. 이에 에너지부가 SPR을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Carsten Fritsch) 상품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계속 오르면 전략적 비축유 방출 아이디어가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가스에서 석유로의 전환과 제한적인 OPEC+ 생산 정책으로 인해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현재의 견실한 수요를 고려할 때 석유 시장은 연말까지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메르츠방크는 이번 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이전 전망치인 배럴당 75달러에서 배럴당 85달러로, 2022년 1분기 전망을 배럴당 70달러에서 75달러로 상승했다.

석유 시장의 강세론자들은 가격 움직임이 여전히 위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는 "석유의 경우 랠리는 약세 헤드라인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다년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볼 때 이 추세는 확실히 더 높다"면서 "에너지 주식, ETF 또는 선물 계약이든 간에 장기 익스포저에 추가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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