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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SM 등 엔터사, '중국 규제 vs. 투어 재개' 속 돌파구 찾을까

기사입력 : 2021년10월11일 08:01

최종수정 : 2021년10월11일 08:0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 엔터 업계가 코로나19로 발이 묶였던 팬데믹 시기를 거쳐 단계적 거리두기 완화가 시사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중국의 연예계 규제 분위기가 강화되는 악재를 맞은 가운데, 국내외 투어 등 오프라인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란 기대감도 적지 않다.

◆ 중국 규제, 한한령보다 악재?…"당분간 계속될 것" 전망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위기에도 K팝은 다른 나라의 음악, 엔터 시장에 비해 비대면 시대에 대한 준비가 상대적으로 잘 돼있어 기회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로 퍼진 K팝 팬덤과 '덕질 문화' 덕분에 지난 6개월간 국내 4개 엔터테인먼트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6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단계적 거리두기 완화와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감으로 하이브, SM(에스엠) 등 국내 대형 엔터사들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메리츠증권] 

'위드 코로나'를 바라보는 지금의 변수는 중국 시장이다. 지난해부터 한한령에서 점진적으로 탈피하는 움직임을 보였던 현지 상황은 최근 연예계에 규제가 시작되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지난 5년간 중국 팬덤의 K팝 아티스트 앨범 구매가 크게 증가했지만, 국내 엔터사들은 수출분 가운데 중국 판매 비중을 줄여왔지만 이번 규제는 확고히 부담 요인이다. 증권가에서는 2022년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중국의 규제는 강화되는 방향성을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중국 규제가 한한령과 다른 점은 한국 연예인들에게만 규제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자국 연예인에게 공식적으로 강도높은 규제가 시작되면서 한류 역시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예측이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를 규제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같은 앨범을 여러 개 구매하고 아티스트의 생일을 맞이해 비행기를 띄우는 등의 광적인 팬덤의 행위는 모두 금지된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2016년 한한령 당시와는 달리 중국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각 엔터사의 대표 아티스트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빅4 업체의 중국 내 물량 비중은 SM(NCT)>YG(블랙핑크)>하이브(방탄소년단)>JYP 순으로 추정된다. 하이브의 경우 방탄소년단 팬덤이 중국에도 큰 규모로 존재하나 중국 외 국가의 앨범 판매 비중이 이를 압도해 비중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서머송, 새 디지털 싱글 'Butter'는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로,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 하이브, SM 등 대표 아티스트 국내외 투어 재개…돌파구 마련할까

해외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 등을 중심으로 K팝 그룹들의 투어 재개 계획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최근 해외 콘서트는 BTS가, 국내 콘서트는 세븐틴이 선봉장으로 나서며 오프라인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다만 앞서 언급된 중국 리스크가 당장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터사들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브 산하 빅히트뮤직 소속의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미국 LA에서 오프라인 콘서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개최한다. 이들의 오프라인 공연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서울에서 펼쳐진 '2019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2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세븐틴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2021.09.27 alice09@newspim.com

역시 하이브의 레이블인 플레디스 소속 세븐틴은 국내 대규모 오프라인 콘서트의 첫 주자로 나선다. 이들은 오는 11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이틀에 걸쳐 공연을 연다. 기존에 1만 3000~4000석까지 채웠던 좌석은 7000석 정도 수용 수준에서 거리두기를 시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의 뒤를 이어 JYP 소속 트와이스도 같은 장소에서 12월 콘서트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콘서트와 투어 재개 소식을 알려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대비 내년의 엔터 4사의 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34%, 45%(합산 기준 각각 39%, 57%)로 나타났다. 이효진 애널리스트는 이 수치를 "최근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이 각각 미국과 한국에서 연내 오프라인 콘서트 계획을 밝히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면서도 "투자자들 또한 엔터 산업 전반의 오프라인 콘서트 기대감이 높지만 이는 2022년 실적에 기반영됐다"고 설명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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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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