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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홍콩증시종합] '전력난' 성장둔화 소비주 약세, 항셍 24000 붕괴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18:13

최종수정 : 2021년10월07일 15:10

홍콩항셍지수 23966.49(-137.66, -0.57%)
국유기업지수 8412.72(-102.83, -1.21%)
항셍테크지수 5866.15(-89.07, -1.50%)

* 금일 특징주

이녕(2331.HK) : 84.2(-6.45, -7.12%)
화룬맥주(0291.HK) : 53.5(-4.30, -7.44%)
킹다 인터내셔널 인바이런멘털(6136.HK) : 0.99(+0.14, +16.47%)
페트로차이나(0857.HK) : 4.14(+0.17, +4.28%)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 : 3.23(-0.57, -15.0%)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6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0.57% 하락한 23966.49포인트를 기록하며 240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1.21% 내린 8412.72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50% 떨어진 5866.1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스포츠용품, 맥주, 요식 등 소비 섹터가 약세장을 주도했다. 이밖에 제약주와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테마주, 애플 테마주 등도 높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환경보호(수처리 중심)를 비롯해 석유와 전력 등 에너지 섹터가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 '전력난'에 따른 성장둔화 우려 '소비주' 약세

스포츠용품, 맥주, 요식 등 대표적인 소비 영역 섹터들이 줄줄이 약세를 연출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국경절 장기 연휴를 맞아 소비회복 기대감이 커졌지만, 사상 최악의 '전력난'에 따른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이에 따른 소비 침체 전망이 확대되며 기대감이 우려감으로 전환됐다.

스포츠용품 섹터에서는 이녕(2331.HK)이 7.12%, 특보국제(1368.HK)가 6.29%, 안타스포츠(2020.HK)가 5.05%, 파사등 인터내셔널 홀딩스(3998.HK)가 3.92%, 탑스포츠 인터내셔널 홀딩스(6110.HK)가 2.69%, 동향그룹(3818.HK)이 2.38% 하락했다.

맥주 섹터에서는 화룬맥주(0291.HK)가 7.44%, 청도맥주(0168.HK)가 3.22%, 요식 섹터에서는 샤부샤부 케이터링 매니지먼트(0520.HK)가 6.73%, 하이디라오(6862.HK)가 5.09%의 낙폭을 기록했다.

세계 투자은행(IB)들은 전력난에 따른 충격을 고려해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속속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 증권은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을 기존의 8.2%에서 7.7%로 낮췄고, 모건스탠리는 전력난에 따른 생산 감축이 지속될 경우 4분기 GDP 성장률은 1%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투자은행인 중금공사(中金公司∙CICC) 또한 전력난 영향 하에 3분기와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0.1~0.15%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6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에너지 대란 속 가치 확대 '환경보호∙에너지' 강세

전력난을 유발한 주요인인 석탄 공급부족 우려가 심화되면서 이를 대체할 친환경 전력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석유∙석탄∙가스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에너지 대란 우려가 확대되면서 관련 섹터가 상승했다.

환경보호 그 중에서도 수처리 섹터가 눈에 띄는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킹다 인터내셔널 인바이런멘털(6136.HK)이 16.47%, 북경수도그룹(0371.HK)이 11.36%, 중국광대환경(0257.HK)이 7.92%, 중국수도산업(0855.HK)이 4.93% 상승했다. 

지난 8월 마련된 수처리 관련 신규 정책이 10월부터 정식 시행된 것이 상승폭을 키웠다. 

앞서 지난 8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급수 가격의 정가제 및 새로운 비용 산출법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문건을 발표하고,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년간 유지돼온 정책을 대대적으로 손질한 것으로, 수처리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섹터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석유주가 크게 올랐다. 삼통유(三桶油)'라 불리는 3대 국영 정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CNPC 0857.HK), 시노펙(0386.HK), 중국해양석유(CNOOC 0883.HK)가 각각 4.28%, 3.06%, 2.34%씩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31달러(1.7%) 오른 배럴당 78.9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 투자사의 잇단 지분 매각 '헝다 테마주' 약세

개별 종목 중에서는 헝다그룹 계열사 종목인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와 항등네트워크(0136.HK)가 15%와 7.93%의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회사들의 연이은 헝다뉴에너지자동차 주식 매각 소식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5일 홍콩에 기반을 둔 투자 지주사인 망지금융지주(0985.HK)는 헝다뉴에너지자동차 주식 3218만 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가는 3.89홍콩달러이고, 총 거래가는 1억2500만 홍콩달러(191억원)다.

망지금융지주는 "최근 주식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손실을 축소하고 자산과 현금유동성을 안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4일에도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 지주사인 의마국제홀딩스(0585.HK)가 헝다뉴에너지자동차의 지분 300만주(헝다뉴에너지자동차 발행주의 0.03%)를 주당 3.84홍콩달러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의마국제홀딩스가 보유한 헝다뉴에너지자동차 지분 전량으로, 거래액은 1152만 홍콩달러였다.

한편, 또 다른 헝다 테마주인 중국헝다그룹(3333.HK)과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은 4일부터 거래가 일시 중지된 상태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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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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