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주변 인물 줄소환…檢 수사 속도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09:13

최종수정 : 2021년10월06일 09:13

검찰, 전날 황호양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불러…참고인 신분
화천대유 '창고지기' 김모 이사도 조사…김만배·이한성 소환될듯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가운데 검찰이 주변 인물들을 줄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전날인 5일 황호양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지난 9월 29일 경기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본사의 모습. 2021.09.29 pangbin@newspim.com

황 전 사장은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관련 사업자 선정을 마친 이후인 2015년 사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조사를 마친 뒤 "자금 문제가 터져서 그렇지 (사업)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며 "이익금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됐는데 사업을 시작할 때는 그렇게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지만 갑자기 부동산 경기가 뛰어버리니까 이렇게 돼 버렸다"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은 자신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직원들이 이권에 개입되면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이야기한 것"이란 취지로 답했다.

황 전 사장 외에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금고지기'인 김모 이사도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화천대유 초기 자금부터 대장동 개발 수익까지 전반적인 자금 흐름 등을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와 함께 사업 당시 실무를 맡았던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처 팀장급 관계자도 불러 조사했다.

또 검찰은 구속 수감 중인 유 전 본부장을 같은 날 다시 불러 조사를 하는 한편 수사의 주요 단서인 녹취록을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를 상대로도 추가 조사를 벌였다. 유 전 본부장 진술과 녹취록 내용 사이에 일치하지 않는 부분 등과 관련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해 대장동 의혹 관련 주변 인물들이 줄소환되면서 검찰 수사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또 다른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도 이번주 중 소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검찰 수사의 최종 목적지가 가장 '윗선'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닿을 지도 관심이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독자적으로 대장동 사업을 설계했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성남도시공사가 성남시의 100% 출자로 설립된 곳이란 점에서 성남시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사업의 최종 승인권자였던 이 지사에게 검찰의 칼이 뻗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검찰은 아직까지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