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지아이텍, 코스닥 '똑똑'... "글로벌 대표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기사입력 : 2021년10월05일 17:23

최종수정 : 2021년10월05일 17:23

5~6일 수요예측 거쳐 12~13 청약 예정
10월 말 코스닥 입성 예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차전지 전극용 핵심 제품 제조기업 지아이텍이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 예정이다.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는 5일 오후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아이텍의 사명(Growth&Innovation with Technology)처럼 기술과 함께 성장해온 지아이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사에게 인정받은 독보적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컨버팅 머시너리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가 5일 온라인 IPO를 통해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2021.10.05 [사진=지아이텍 제공]

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자체 보유한 특허 등을 기반으로 설계기술 및 제품 제작기술을 보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의 코팅 공정 필수 제품인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PR(감광액) 도포의 핵심 제품인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아이텍은 슬롯다이 및 슬릿노즐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자체 설계 및 유동해석, 제품개발, 생산 레이아웃을 인라인(In-Line) 체계로 구축했다. 이러한 인라인 생산 체계는 지아이텍만 운영하고 있는 생산 시스템이며, 외주에 의존하는 경쟁사와 달리 대량 발주물량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위하는 리페어(Repair) 사업 또한 지아이텍의 차별화 경쟁력이다. 2차전지 공정 중 사용되는 슬롯다이는 공급 약액특성상 내부 기능면 마모로 인해 코팅 불균일 현상이 발생하며, 디스플레이 공정 중 사용되는 슬릿노즐은 내부 약액정체 및 이물질이 발생한다. 이처럼 사용 기간과 횟수 증가에 따른 생산품질 저하가 발생할 경우, 지아이텍의 초정밀 연마 기술을 활용해 수리 및 재생 작업 후 고객사에 재공급한다.

최근 베터리 제조사는 고용량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하이니켈' 사용으로 슬롯다이 마모율이 빠르게 진행되며 리페어 주기가 단축되고 있다. 이에 리페어 후 신규 제품으로의 교체 기간이 짧아져 빠른 매출 창출 및 고객사 록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아이텍은 다양한 핵심 경쟁력을 토대로 지아이텍은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삼성디스플레이 등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의 슬롯다이 부분 1위 공급 업체로 알려졌다. 

[로고=지아이텍]

지아이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베터리 제조사의 핵심 생산기지인 미국, 유럽 현지에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고객사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지 지사를 통해 고객과 시장 변화 대응력을 확대하고 현지법인 영업력 강화 및 리페어 사업을 통해 해외 매출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나설 전망이다. 최근 수소 전지 사업이 각광받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주요 수소전지 생산 업체 연구진과 파일럿 라인(Pilot Line) 검토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코팅 전·후 공정에 들어가는 전체라인(Full-Line) 장비 구축을 통해 고객 맞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MLCC(외부 전극, 세라믹 코팅), 의료산업(인공관절, 의료용 패치 코팅), 2차전지 및 수소전지(배터리 코팅), 반도체(장비 부품)까지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다변화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아이텍의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500~1만3100원, 공모주식수는 270만 주이다. 총 공모금액은 310억~354억 원이 될 예정이다. 오는 5~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0월 21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