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오는 28일부터 충북 진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60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취소됐다.
그동안 안전한 대회 준비에 공을 들여왔던 진천군은 "너무 아쉽다"는 반응이다.
진천군은 최근전국적으로 2000명대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고 돌파감염 사례가 증가해 충북도, 충북도체육회와 협의를 통해 대회를 열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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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체육대회 포스터.[사진 = 진천군] 2021.10.05 baek3413@newspim.com |
도민체육대회는 지난 2020년에 개최 예정이었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5월, 10월로 두 차례에 연기됐다.
이번 취소 결정까지 위기 상황에서 준비를 해 왔던 진천군의 아쉬움은 클 수 밖에 없다.
군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352억원) ▲종합운동장 정비(20억원) ▲주요 체육시설 보강(20억원) 등 체육 시설을 완비했다.
또 국가대표선수촌, 충북체육고등학교 등 지역 우수 인프라를 활용해 수준 높은 경기 환경을 제공하려 했지만 코로나의 큰 파고를 피하지 못했다.
진천군은 3~4년 후 도민체전 재개최 의지를 충북도체육회에 전달했고 도 체육회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경기 준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온 체육인들을 위한 위로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기섭 군수는 "지난해 연기된 도민체전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올해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참가 선수단의 안전과 국가적인 감염 관리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미개최 결정을 수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