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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홍콩증시종합] 3대 지수 동반 하락, 헝다株 ↑·바이오의약株 ↓

기사입력 : 2021년10월04일 18:07

최종수정 : 2021년10월04일 18:09

홍콩항셍지수 24036.37(-552.590, -2.19%)
국유기업지수 8521.190(-205.190, -2.35%)
항셍테크지수 5973.80(-127.72, -2.09%)

* 금일 특징주
헝다뉴에너지자동차(00708.HK): 3.910(+0.890, +29.47%)
뉴 오리엔탈 에듀케이션&테크놀로지 그룹(09901.HK): 16.220(+1.800, +12.48%)
칸시노 바이오로직스(06185.HK): 212.600(-62.400, -22.69%)
복성제약(02196.HK): 32.850(-7.200, -17.98%)
알리바바(09988.HK): 136.800(-5.400, -3.80%)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4일 홍콩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바이오의약 섹터 전반이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교육주와 기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홍콩항셍지수는 2.19% 하락한 24036.37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2.35% 내린 8521.1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2.26% 하락한 5973.8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헝다株' 강세, 교육·항공 상승

이날 거래에서는 헝다(恒大) 관련 소식이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헝다그룹(03333.HK)과 헝다그룹 자회사인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06666.HK, 헝다물업)가 이날부터 주식 거래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헝다 테마주'로 꼽히는 헝다뉴에너지자동차(00708.HK, 헝다자동차)와 항등네트워크(恒騰網絡·00136.HK)가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헝다 충격 완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헝다자동차는 오전 장 한때 6% 이상 주저앉았다가 상승 전환에 성공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9.47% 급등한 3.910HKD를 기록했다.

헝다 테마주의 강세는 헝다물업의 지분 매각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등 현지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합생창전그룹(00754.HK)은 헝다물업 지분 51%를 인수함으로써 헝다물업의 지배권을 갖게 된다. 지분 거래를 위해 평가된 헝다물업 가치는 400억 HKD이며, 이로써 헝다 측은 200억 여 HKD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직전 거래일 종가 기준 헝다물업의 시가 총액은 554억 HKD다. 주가 흐름을 보면 지난 2월 19.74위안으로 역대 고점을 찍은 뒤 현재까지 70% 이상 급락했다. 헝다물업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3% 늘어난 78억 73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합생창전그룹의 시가 총액은 603억 HKD로, 최근 종가 기준 주가는 27.7HKD다. 합생창전그룹 역시 거래 중지 상태다.

교육 테마주와 항공 테마주도 오름세를 연출했다. 교육주는 9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에 상장 중인 중국 교육 테마주들이 강세를 연출한 것의 영향을 받았고, 항공주는 △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 미국 증시 내 항공주들의 급등세 △ 국경절 연휴 맞이 항공 이동 수요 증가 전망 △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 등의 자극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주 중에서는 뉴 오리엔탈 에듀케이션&테크놀로지 그룹(09901.HK)이 12% 이상 급등하며 섹터 상승을 견인했고, 항공주 섹터에서는 중국국제항공(00753.HK), 중국동방항공(00670.HK) 모두 5% 이상 올랐다.

[사진=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0월 4일 주가 추이

▶ 바이오의약·기술·전력 하락

이날 주요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은 바이오의약 섹터다. 미국의 경구용 코로나 19 치료제 임상 시험 결과가 발표된 것이 악재로 받아들여지면서 Kintor 제약(09939.HK), 칸시노 바이오로직스(06185.HK), 복성제약(02196.HK) 모두 20%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국적 제약사 머크(Merck)는 지난 1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임상 3상 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머크에 따르면, 감염 초기에 모누피라비르를 복용할 경우 환자의 입원 및 사망률을 50% 가량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과학기술주들 또한 대거 하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항생테크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알리바바그룹홀딩스(09988.HK)와 메이투안(03690.HK)은 3% 가량 내렸고, 텐센트홀딩스(00700.HK)도 1% 이상 하락했다. 미국 증시 내 중국 기술주들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홍콩 증시 대형 과학기술주들에 계속해서 악재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지수는 0.70% 오른 479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JD닷컴·바이두 등 중국 기술주들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100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직전 거래일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던 전력 섹터도 이날 거래에서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국 당국이 석탄 공급과 전력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상승장을 연출한 이후 단기적 조정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용원전력(00916.HK)·화룬전력(00836.HK)·중국전력(02380.HK) 모두 7% 이상 하락했다.

한편, 러시아의 전력 수출을 독점하고 있는 국영 전력기업 인터라오(InterRAO)는 지난 1일, 중국에 이달 공급하기로 한 전력 량을 배로 늘릴 것이라며 이달 1일부터 중국의 전력난 해소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헤이허(黑河)시에 위치한 중·러 전력 교류소 역시 앞서 중국에의 전력 공급량 확대에 동의하고, 교류소 가동 시간을 기존의 5시간에서 16시간으로 연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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