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태권도 해외 보급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외교적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인 파견 태권도 사범(이하 파견사범)들의 처우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 파견 태권도 사범 연도별 기본급, 최저임금 인상률 비교표
[자료= 이상헌 의원실]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은 파견사범들이 한국 기준 월평균 24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으며 2017년 이후 임금 상승이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파견사범들이 현지 국가 정부 관계자와 직접 외교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급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의료단원 해외 파견과 비교하면 약 70%에 불과한 수준이다.
태권도 사범 해외 파견 사업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로 사업이 이관되어 현재까지 국기원에서 실행하고 있는 사업이며 53개국에서 53명의 사범이 활동 중이다.
이상헌 의원은 "파견 국가에서 우리 정부를 대표하여 활동하고 있는 파견사범 중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 주무부처인 문체부에서 국가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