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 석탄박물관에서 할아텍(HAL Art & Technology) 설립 20주년 기념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용선作_철암저탄장.[사진=태백시청] 2021.09.30 onemoregive@newspim.com |
30일 박물관에 따르면 다음달 2~30일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001년 10월 제1차 철암그리기로 태백과 인연을 시작한 예술인단체 할아텍이 방문 20주년을 기념해 외부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철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할아텍이 20년 동안 인연을 맺어온 태백의 풍광과 삶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품 80여점을 선보이며 태백 전시에 이어 서울과 목포에서 릴레이 전시를 하게 된다.
할아텍은 지난 2001년 설립 후 꾸준히 태백과의 인연을 이어오면서 철암역갤러리, 돌꾸지작업실, 구와우 할갤러리, 골뱅이PC방갤러리, 삼방아트센터 한점갤러리 등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꾸준히 전시를 통한 소통의 장을 열어왔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160회에 걸쳐 진행된 철암그리기는 참여 예술가의 예술적 성숙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태백의 지역주민들과 함께 예술가의 공적 책임을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는 점이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드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원作_철암-존재하는 사람들.[사진=태백시청] 2021.09.30 onemoregive@newspim.com |
할아텍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상호이해가 부족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철암의 생생한 전언과 일상들을 경험함으로서 역사가 현재 어떻게 작동하는지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작가로서 성장에도 큰 밑거름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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