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 가치형 펀드 ESG 강화 리뉴얼
주가 저평가된 국내 우량 가치주 투자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이 '베어링 가치형 증권자투자신탁(주식)'에 ESG 요소를 강화해 리뉴얼했다고 30일 밝혔다.
베어링 글로벌 자산운용의 ESG 투자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펀드에도 ESG 통합 프로세스를 더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베어링 가치형 펀드는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국내 우량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번 리뉴얼로 베어링 한국 주식운용본부는 기업의 재무적 요소 뿐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까지 계량화해 종목 발굴과 투자에 적용한다.
[서울=뉴스핌] 사진=베어링자산운용 |
기업가치 산정 시 ESG 평가등급을 다섯 단계로 나눠 평가하고 높은 등급을 받은 기업에 프리미엄을, 반대의 경우 디스카운트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외부 ESG 리서치 기관의 평가자료와 내부 애널리스트들의 ESG 분석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섹터별 가중치를 반영한 ESG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베어링의 독자적인 글로벌 ESG 평가 피드백 플랫폼을 활용, 글로벌 차원에서 ESG 평가를 공유하고 있다.
신광선 주식운용본부 가치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에서 경기 확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ESG 통합 프로세스를 통해 장기간에 걸쳐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위험조정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어링 가치형 펀드는 꾸준한 장기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말 기준, 최근 1년 펀드 수익률(클래스A)은 45.19%, 3년 39.62%, 5년 59.40%를 기록하고 있다.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226.55%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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