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포스코 'HyIS 국제 포럼 개최'...수소환원기술로 탈탄소 시대 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정우 회장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 개발 제안
10개 철강사, 철강협회 등 총 29개 기관 포럼 참여
포스코 "대량의 그린수소 필요...파트너 발굴 중요해질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사업을 신성장엔진으로 육성, 수소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수소산업의 생산, 운송·저장, 활용 역량을 모두 갖춰 궁극적으로 글로벌 청정수소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500만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30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 능력을 연간 7만 톤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 포집해 땅속에 저장하는 블루수소를 연간 50만 톤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HyIS 2021 국제 포럼(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할 전망이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기업시민 선포 3년을 맞아 개최한 '기업시민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주도...'HyIS 포럼' 개최

'HyIS 2021 국제 포럼'은 포스코가 전세계 철강사를 한데 모아 수소환원제철 개발 동향과 저탄소 정책, 기술개발 협업에 대해 논의하는 수소환원제철 국제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포스코가 ESG 흐름에 맞춰 전 세계 철강사들에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어젠다를 제시하고 그린철강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새로운 시도다.

또한 수소환원제철이 단순히 한 기업이 이뤄야 할 신기술이 아닌, 탄소중립을 위해 전세계 철강사가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공동의 과제이자 세계 제철 산업의 역사를 다시 쓰는 중대한 사안임을 인식하자는 취지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탄소중립 선언에 앞선 지난 2020년 4월 전세계 철강사와 함께 수소환원제철 공동 개발이라는 화두를 던진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포스코의 탄소 배출이 없는 제철기술 전략을 공유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전세계 철강사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을 추진하자"며 세계철강업계간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수소환원제철 포럼 개최를 제안했으며, 같은 해 9월 세계철강협회 TECO 회원사 투표로 포럼 개최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일본제철 등 10개 철강사 ▲유럽철강협회(EUROFER) 등 3개 철강협회 ▲3개 원료사 ▲AIR LIQUIDE 및 WOODSIDE 등 수소 관련 2개사, ▲PRIMETALS, DANIELI, SMS 등 엔지니어링 5개사를 포함 총 29개 기관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포럼에선 각 사별 탄소중립 계획과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현황 등을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료=포스코]

◆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개...그린수소 공급 역량 최대화

포스코는 포럼에서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반의 수소환원제철(HyREX) 기술과 차별화된 수소환원제철 기술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수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철강을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 기술은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생산할 때,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혁신적 기술로 화석연료인 석탄을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발생도 제로에 가까운 셈이다.

포스코는 "환원제로 석탄 대신 수소를 쓴다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간단한 변화처럼 보이지만, 사실 매우 커다란 변혁의 시작"이라며 "수소환원제철을 위해서는 기존 탄소환원제철법에 열원으로 사용하던 석탄 대신 고온의 수소가 필요하다. 수소는 폭발성이 높은 기체로 이를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다루는 것은 매우 고난이도의 기술"이라고 말했다.

철광석을 환원하여 환원철(DRI)을 만드는 설비인 유동환원로는 포스코 고유 기술인 파이넥스 공정에서 찾을 수 있다.

포스코는 "파이넥스는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석탄을 고로에 넣지 않고, 유동환원로와 용융로라는 설비를 통해 쇳물을 생산한다"라며 "다만 수소환원제철과의 차이점이라면 파이넥스는 공정 중에 발생하는 수소 25%와 일산화탄소 75%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반면, 수소환원제철은 수소를 100%를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어 "수소환원제철을 위해서는 대량의 그린수소가 필요한데, 이는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야만 얻을 수 있는 귀한 재료"라며 "수소환원제철은 기존의 고로와 전로 자리에 수소유동환원로와 전기로가 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포스코]

한편 포스코는 수소의 생산 측면에서, 현재 생산 역량을 보유한 부생수소(그레이수소)를 시작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저장하는 블루수소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까지 공급 역량을 국내 최대급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2050년 수소환원제철을 포함한 산업용 수소가 전 세계 수소 수요의 18%를 차지할 거라고 전망했으나, 수소환원제철의 상용화를 위해선 연구개발과 실증, 산업용 수소 단가 현실화, 수소 공급망 구축 등 선행돼야 할 과제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의 기본 개념은 '그린 수소를 전제하고 있으나 그린 수소를 자체 생산할 수 없는 우리나라와 같은 국가는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호주와 중동 지역에 의존도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향후 이들 지역과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참여 및 파트너사 발굴의 중요성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