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시민단체들이 학동 4구역 철거 건물 붕괴 참사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29일 광주 학동참사 시민대책위는 이날 오전 광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학동참사 수사팀에 속해 있던 경찰이, 학동 참사의 진실을 덮는 수사 방해행위를 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는 공개 질의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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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9일 오전 광주경찰청 앞에서 '학동참사 시민대책위원회'가 현대산업개발과 재개발조합 비리, 정관계 인사 연루 의혹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1.09.29 kh10890@newspim.com |
대책위는 "질의서에는 학동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필요한 몇몇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어 오히려 수사 방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공식 질의서는 공개하지 못하지만 경찰청장에게 보내는 공개질의 형식을 통해, 관련 의혹에 대한 시민대책위의 입장에 답할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산업개발이 재개발조합장 선거 과정에 개입한 정황 등 불법으로 의심되는 사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며 "엄정한 수사를 통해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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