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오는 10월 1일부터 도서민 도선 요금을 1000원 요금제로 단일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000원 도선 도서민 운임지원은 전남도가 30%, 여수시가 70%를 지원한다. 도선 7척 중 돌산(송도)~화정(월호)~남면(횡간)구간을 운항하는 '한려 3호'와 섬달천~여자도 구간을 운항하는 '여자호' 2척이 혜택을 받게 됐다.
돌산(군내)~남면(횡간)을 운항 중인 한려 3호 [사진=여수시] 2021.09.28 ojg2340@newspim.com |
매년 3만 8000여 명의 이용객이 혜택을 볼 수 있다.
도서민 도선 운임은 '여수시 도서민 도선 운임 지원 조례'에 따라 편도 구간 운임이 2000원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도선 운임의 60%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인 기준 한려 3호는 2400원을 여자호는 2000을 부담해 왔다.
최근 전남도가 도서지역의 교통복지를 위해 1000원 여객선을 확대 지원하면서 8월부터 생활항로 구간인 106개 구간에 적용됐다.
여수시는 전 구간에 지원해 줄 것을 전남도에 건의해 9월 1일부터 여객선 9개 항로 196개 전 구간에 도서민 1000원 요금제를 시행한데 이어 조례 개정을 통해 이번에 도선도 포함됐다.
권오봉 시장은 "섬지역의 특수성으로 교통 불편을 겪어온 도서민들이 언제든지 섬과 육지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통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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