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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달러화, 국채금리 따라 대체로 상승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04:28

최종수정 : 2021년09월28일 07:1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27일(현지시간) 대부분의 통화 대비 상승했다. 국채금리가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하자 달러화 역시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8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93.3840을 기록했다.

이날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뉴욕 기준 오전 장 1.5%를 뚫고 올랐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이르면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시사하면서 채권시장은 연준의 정책 정상화 계획을 가격에 반영 중이다.

당시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 위원 18명 중 절반은 내년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상당한 추가 진전 기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테이퍼링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비슷한 취지로 발언했다.

반면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미국 고용시장이 테이퍼링 조건에 다소 못 미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강한 경제 지표도 달러화를 지지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8월 미국의 핵심 자본재 주문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7월 수치도 0.1% 증가에서 0.3% 확대로 상향 조정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8월 핵심 자본재 주문이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템퍼스의 후안 페레스 외환 전략가 겸 트레이더는 로이터통신에 "(국채) 수익률은 연말 전 연준이 테이퍼링 쇼를 벌일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하면서 상승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델타 변이가 초래한 둔화 속에서 달러화가 승자였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하는 연례 콘퍼런스에 주목하고 있다. 28~29일 진행되는 해당 회의에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외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가 발언에 나선다.

유로/달러 환율은 0.20% 내린 1.1698달러,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29% 오른 1.3707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유가가 3년간 최고치로 오르면서 상품통화는 강세를 보였다. 미 달러 대비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각각 0.42%, 0.06% 올랐고 캐나다 달러는 0.27% 강세를 보였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며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안전통화로 평가되는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5% 내렸으며 유로 대비로는 0.07% 하락했다.

스위스 프랑은 달러화 대비 0.19% 하락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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