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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이정은6 "버디찬스 많아 8언더파"... 역전 우승 기회

기사입력 : 2021년09월26일 14:03

최종수정 : 2021년09월26일 14:04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R 선두와 2타차 공동4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정은6가 역전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은6(25·대방건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LPGA 통산 2승 찬스를 엮은 이정은6. [사진= 게티이미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정은6는 공동선두 '호주교포' 이민지(26), 하타오카 나사(일본·이상 12언더파 130타)에 2타 뒤진 공동4위에 위치했다. 이날 선두를 이룬 하타오카 나사는 이틀 연속 홀인원을 했다. 하타오카는 첫날엔 11번홀, 2라운드에선 6번홀(175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 대회 2개 홀인원은 LPGA투어 역사상 다섯번째다.

이정은6는 8언더파 63타를 기록해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운드에서 써낸 10언더파 61타 이후 두 번째로 낮은 타수를 써냈다. 2019년에 LPGA투어에 데뷔한 이정은6는 그해 US여자오픈에서 첫승을 한 이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올 시즌 이정은6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인 2위를 하는등 '톱10'에는 6차례 진입했다. 특히, 역전 우승에 성공, 우승상금 34만5000달러를 보태면 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달러(115만1636달러)를 돌파한다.

보기없이 8언더를 몰아친 이정은6는 LPGA 투어를 통해 "굉장히 편안한 플레이를 했다. 그린도 오랜만에 18개를 다 지킨 것 같고, 버디찬스가 많아서 쉽게 8언더파를 친 것 같다. 스윙이나 모든 것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내일도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굉장히 샷감이랑 퍼팅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내일 최대한 집중력만 잃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워낙 마지막날 압박이 있을 것 같은데, 그걸 잘 이겨내면서 한 샷 한 샷 집중하다 보면 좋은 위치에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이정은6는 그린적중률 100%와 함께 페어웨이 적중률 92.30%, 29개의 짠물 퍼팅,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71야드를 보였다.

첫날 단독 선두를 한 지은희(34·한화큐셀)는 3타를 줄여 3위(11언더파), 아리야 쭈타누깐(태국)도 이정은6와 함께 공동4위에 자리, 최종일을 맞는다.

지은희는 "첫날에 비해 퍼팅이 잘 안 됐다. 여기는 일단 샷이 중요한 것 같다. 페어웨이를 지키고 핀에 가깝게 붙여야 버디를 많이 할 수 있는 코스다. 샷이 좋아야 점수를 많이 줄일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대회인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수확한 고진영(26·솔레어)은 첫날 공동선두를 한 김아림(26·SBI저축은행), 필리핀의 유카 사소와 함께 공동9위(8언더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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