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성적을 잘못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사퇴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홍원 부산대학교 부총장이 24일 오후 1시30분 대학본부 보관에서 조민씨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8.24 news2349@newspim.com |
이로써 청문절차도 중단되어 입학 취소 관련 최종 행정처분 결정 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부산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위원장 A씨가 대학본부에 자신 사퇴 의사를 담은 공문을 보내왔다.
공문에는 "조씨의 대학 성적은 30명 중 3등 아니라 24등이 맞다"며 오류를 인정하고 사퇴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A씨의 사퇴를 수리하고 지난 14일 교내 구성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부산대는 지난 8월 조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를 결정하면서 당시 하위권이던 조 씨의 입학 성적을 상위권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부는 조 씨의 대학 성적이 1단계 전형 합격자 30명 중 24등에 해당하는 점수라고 판시해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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