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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규확진 2300명대 사상최대 전망…추석연휴 후폭풍

기사입력 : 2021년09월24일 08:07

최종수정 : 2021년09월24일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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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감염 6000명 육박…"무증상 전파 우려"
전문가 "1주일 상황 관건...2500명대도 가능"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일상으로 복귀가 시작되면서 24일 신규 확진자가 23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내주부터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이동량과 모임, 접촉 빈도가 모두 늘면서 추석연휴 직후를 확진자 수가 가장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연속 '같은 요일 최다'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1700명대 확진자를 유지했으며 평일 검사건수가 늘어나면서 2000명대로 치솟았다.

◆ 추석 연휴 끝나자 확진자 폭증…내주 확산세 관건

정부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내주 중에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이 시작되는 초창기에는 검사 수가 유지되지만 연휴가 끝난 직후 검사 수가 늘어나면서 확진자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133명이며 전일 동일 시간대인 1603명보다 530명 많은 규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는 가운데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1700명대를 기록한 23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9.23 mironj19@newspim.com

동시간대 기준 최다 기록으로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최소 2200∼2300명대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달 11일 2221명을 넘어서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 된다.

문제는 이같은 확진세가 비수도권으로 확산될지 여부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확산세가 전국적인 범위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등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90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의 방역망을 벗어난 환자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어 확산 우려를 키운다. 1명의 감염자를 통해 발생한 2차 감염자 평균을 나타내는 기초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 0.98에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1.01로 올라갔으며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는 1.03으로 1을 초과했다. 특히 추석 직전인 지난주 수도권은 1.08까지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추석 이동을 통한 확산세가 현실화되면서 방역조치 방안을 강화했다. 추석 연휴 허용됐던 '가정 내 8인 가족모임' 등 완화된 조치는 종료해 24일부턴 백신을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사람도 식당, 카페, 집에서 최대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수도권 유행 증가 여부와 연휴를 계기로 비수도권에 유행이 재확산하지 않는지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연휴 기간 중 장거리를 이동하거나 여러 모임을 가진 후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 방역전문가 "확진세 급증…방역 완화 속도 늦춰야"

방역 전문가들은 조만간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만큼 방역 정책 전환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0월말 2차 접종 70%를 달성해도 방역을 완화하면 영국이나 이스라엘 등 해외 사례처럼 확진세를 잡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은미 이대목동 호흡기내과 교수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현재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추석 전에 이동량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실제 연휴에 코로나19 확진자는 내주에 나타나면서 급진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며 "24일 예측된 2300명이 아닌 2500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북 코로나19 검체채취 장면[사진=뉴스핌DB] 2021.08.21 lbs0964@newspim.com

이어 "백신 접종 완료율이 10월말까지 70%를 넘더라도 방역 완화 속도를 체계적으로 속도를 천천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스라엘, 싱가폴, 영국 등 해외에서는 방역을 일시에 완화한 후 확진자 급증세가 좀처럼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무증상 확진자의 조용한 전파를 우려했다. 최근 4주간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감염경로 조사중' 비율은 주간 단위로 33.3%→33.6%→36.3%→39.8%을 나타내며 지속해서 상승해 40%에 육박한 상태다. 

천 교수는 "미접종자를 통한 감염이 지속되면서 접종자의 돌파감염 증가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접종자들이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돌파감염이 위험한 이유는 백신 접종자의 경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경증이 많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 전파를 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백신을 맞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총 5880명으로 지난 6일 기준 총 4731명에서 일주일 사이 1149명 늘어난 규모다.

확진자 추이가 커지면서 백신 인센티브 확대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천 교수는 "미접종자들보다 접종자들의 조심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특히 모임이 잦은 젊은 연령대의 마스크 미착용 등 백신 인센티브 적용에 대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적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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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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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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