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도 함께...경북도·대구시 공무원 성금 2억6000만원 전달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화재피해로 전날 개장한 영덕 임시상설시장을 찾아 피헤상인들을 위로하고 경북도와 대구시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영덕 화재현장에 마련된 '영덕시장 화재수습통합지원본부'에서 이희진 영덕군수로부터 화재피해 대처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15일 화재피해를 입은 영덕임시상설시장을 찾아 제수용품 장보기행사를 전개하며 피해상인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9.15 nulcheon@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이 지사와 권 시장은 경북도와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자율 모금한 성금 등 총 2억6000 여만원을 이 군수에게 전달하고 "조속한 시일 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도청 직원(소방공무원 및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 포함)이 모금한 1억4288만원과 대구시에서 재해구호기금 1억 원과 시청 직원이 모금한 2000만원으로 마련됐다.
성금 전달 후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임시상설 영덕시장을 방문해 과일, 생선 등 추석제수를 직접 구매하며 피해상인들을 위로했다.
이날 장보기행사에는 도청 직원 70여명이 함께했으며, 이들은 명절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영덕시장에서 추석명절 장보기' 캠페인도 펼쳤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화재피해를 입은 영덕임시상설시장을 찾아 제수용품 장보기행사를 전개하며 피해상인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1.09.15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시도민의 저력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듯 이번 위기도 대구경북이 함께하면 반드시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화재응급복구를 위해 국비 10억 원과 도비 20억 원 등 총 30억 원을 긴급 투입했다. 시장 재건축을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덕시장은 지난 4일 발생한 화재로 점포 79곳이 전소 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영덕군은 피해상인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인근 야성초등학교 폐교 터에 컨테이너 등 가설건축물 48개 등 임시시장을 조성하고 지난 14일 첫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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