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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로 '제2벤처붐' 바통 이어받은 창진원...CI 교체·2030 비전 제시

기사입력 : 2021년09월15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09월15일 15:00

'국민과 창업미래 여는 파트너'로 비전 제시
창업생태계 고도화·생존율 상향 선도 과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리나라 창업지원 전담기관인 창업진흥원이 새 얼굴을 달았다. 이와 함께 중장기 혁신 등을 포함한 '2030 비전'도 제시했다.

창업진흥원은 15일 세종 본원에서 김용문 원장 취임 이후 기관의 중장기적 혁신과 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2030 비전 및 CI 선포식'을 가졌다.

창진원은 창업지원 전담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코로나 시대 이후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고려해 '국민과 함께 창업의 미래를 여는 창업진흥 파트너'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경영목표와 전략방향까지 새로 정했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목표로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지원기업 생존율 제고 ▲혁신분야 창업지원 확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입 확대 등 4개의 구체적인 목표도 내놨다.

이를 위해 한국형 창업생태계 고도화, 상생협력 성공창업 실현, 지속가능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창의혁신 스마트 경영 실현 등의 전략방향을 제시하며 창업진흥 전담기관으로의 역할에 집중한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창업진흥원은 15일 '국민과 함께 창업의 미래를 여는 창업진흥 파트너'를 비전으로 삼아 이를 대표하는 새로운 CI를 선보였다. [자료=창업진흥원] 2021.09.15 biggerthanseoul@newspim.com

창진원의 미션과 비전을 담은 기관의 새로운 CI도 발표했다. 기존 CI의 무거운 느낌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K-스타트업 생태계 핵심기관으로서의 기관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로운 CI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나건 교수가 참여해 CI의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CI는 스타트업(Startup)의 'St'와 'Up'을 강하고 임팩트 있게 표현해 창업지원의 대표성을 표현했다. 창진원, 창업기업, 투자자, 지원기관 등 창업생태계의 구성원을 하나로 연결해 창업기업을 성장·성공시키고자 하는 창진원의 핵심가치도 간결하게 표현됐다.

창진원은 창업저변 확대, 창업문화조성, 창업 사업화 및 성장지원, 글로벌 진출 등 K-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2019년에는 준정부기관 및 법정법인으로 지정되는 등 기관의 규모와 위상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비전 및 CI선포를 통해 혁신창업 핵심기관으로 자리잡겠다는 게 창진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들어 창업기업 수가 급증하는 등 제2벤처붐을 지속시키는 역할에 매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새 얼굴과 함께 실질적인 창업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해줘야 하는 등 중차대한 임무를 창진원이 제대로 수행해나가길 바란다"며 "실제 창업시장을 볼 때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의 차이도 나타나는 만큼 이같은 격차를 줄이는 데 창진원이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용문 창진원장은 "창업진흥원이 2030 중장기 미래비전과 목표를 제시한 만큼 국민의 기대와 정부의 창업정책 기조에 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으로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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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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