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세 재원 마련과 지배구조 단순화"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증여세 재원 마련을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을 신세계에 매각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보유한 광주신세계 지분 52.08%(83만3330주)를 2285억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27만4200원이다. 이로써 신세계는 광주신세계의 최대주주(62.5%)가 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 2020.06.04 nrd8120@newspim.com |
신세계 측은 정 부회장이 증여세 재원 마련과 지배구조 단순화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명희 회장으로부터 받은 지분에 대한 증여세로 정 부회장은 1917억원, 정 총괄사장 1045억원을 향후 5년간 납부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광주신세계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지분을 매입했다"며 "연결 회계 편입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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