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가 무인 공유자전거 '타랑께' 운영 1년을 맞이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타랑께는 상무지구 내 52개 정거장에서 자전거 200대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고 1만9000명의 회원 수를 가진 코로나19 시대 최고의 비대면 교통수단으로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는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타랑께 가입 회원을 포함한 1만5000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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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공영자전거 '타랑께' [사진=광주시] 2021.03.09 ej7648@newspim.com |
타랑께의 향후 운영 방향, 자전거 정책에 대한 시민 요구사항에 관한 질문 등 29개 문항을 모바일, 전화 면접 등으로 설문조사해 시민이 원하는 자전거 정책을 파악할 계획이다.
시는 설문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타랑께의 운영 희망지역, 불편사항 등을 파악·분석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영산강, 광주천 등 강변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 8곳에서 자전거 이용객들에 기본적인 자전거 정비와 대여 서비스 등 편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자전거 거점 터미널'을 운영 중에 있다.
올 상반기 이용실적이 1만 2900여건에 이를 정도로 시민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아 평일 확대 운영 및 운영거점 추가 등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동주민센터 등 관공서에 신분증을 맡기면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공유자전거 약 782대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 중이다.
이주성 시 도로과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책과 함께 자전거 인프라 또한 정비해 편리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설문조사를 위해 설문 요청 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