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13일 열린 제17회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동반성장, 상생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공로부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자료=대우조선해양건설] |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하도급업체와의 계약, 증명 관련 각종 문서를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처리해 불공정을 미연에 차단했고, 100% 현금 지급을 기본으로 전자 대금지급 시스템을 도입,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인지세 부담률을 50%에서 30%로 낮춰 협력사의 재무적 지원을 강화했으며, 인적자원 투자가 어려운 곳에는 외부 위탁 직무교육을 실시해 건설업 전체의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일류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협력 업체와의 상생은 필수적"이라며 "최근 최대주주가 된 성지건설은 물론 협력업체의 임직원과 힘을 모아 동반성장 경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성지건설의 기명식 보통주식 416만8055주(29.28%)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현 경영진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영업 분야 중심의 구조개혁에 성공하고, ESG 경영의 전격 도입으로 재무가 안정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자평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2000억 원 수준이던 신규 수주량이 지난해 7400억 원에 이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조 원 규모로 급격히 늘었다"면서 "공공·민간 분야 가릴 것 없이 신용등급도 2~3단계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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