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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제안서 마감 D-1...'자금·전략' 제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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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의향서 11곳서 제출→예비 실사 7곳 마쳐
15일 인수 제안서 접수 마감...'자금력'이 우선
쌍용차 "인수 가격, 시너지 가능성 중점 파악"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기업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인수 제안서 제출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쌍용차와 인수 제안자 간 막판 셈법이 복잡한 가운데, 관건은 풍족한 인수 자금과 현실성 있는 미래 청사진 확보 여부가 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달 27일 인수 예비실사를 마치고 오는 15일 인수 제안서를 받아 본 입찰 접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총 11개사였고, 이 중 SM(삼라마이다스)그룹, 에디슨모터스 등 7개사가 예비 실사를 마쳤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모습이다[사진=쌍용자동차] 2021.09.09 krg0404@newspim.com

◆ 정상화까지 먼 길...'나가는 돈' 감당 가능해야

업계에 따르면, 우선 협상 기준 중 자금력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협상 기준은 ▲희망 매각 가격 ▲쌍용차 노동자 고용 승계 의사 ▲사업 정상화 방안 등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인수 제안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인수 희망 가격과 인수자의 자금 동원력"이라며 "쌍용차에 한정됐다기보다 회사의 경영환경이 특별히 안 좋기 때문에 배점을 더 주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쌍용차가 지난 8월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차입금은 31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 가까이가 산업은행 몫이다. 아울러 퇴직 충당금을 포함한 공익채권 규모는 약 7000억원 규모다. 여기에 이자비용은 매년 수백억씩 지출되고 있으며, 연체에 따른 이자율 변동도 잦다.

사실상 들어올 돈보다 나갈 돈이 많은 상황인데, 쌍용차는 보고서에서 "당사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9325억 초과하고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고지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지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2016년을 제외하고 영업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올해 상반기엔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 절감을 꾀했지만 1779억원의 영업손실을 피하진 못했다.

향후 인수 제안자는 여기에 신규 투자비와 직원 수에 따른 지출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쌍용차는 자동차 플랫폼 기능 향상을 위해 143억원을 투자해 파워트레인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중형 SUV J100, 차세대 SUV KR10 등 신차 개발을 위한 투자금도 지출하고 있다. 디자인만 공개된 상태여서 출시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고용 승계 여부도 문제다. 쌍용차 직원은 현재 4612명으로 무급휴직 등 고강도 자구안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수 후 바로 경영환경이 좋아질리 없는 만큼 일정 수준의 인건비 감당도 필수다.

[사진=쌍용차]

◆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에 쏠린 눈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유력한 후보는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로 압축된다.

SM그룹은 자산10조4500억원을 보유한 재계서열 38위 기업으로, 그동안 인수자금에 대해서 "무리하게 외부에서 차입하기보다는 자체 보유자금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SI(전략적투자자)를 통한 자금수혈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키스톤PE·KCGI와 함께 총 1조~1조5000억원 상당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용승계에 대해서도 "판매량을 연간 30만대로 이상으로 올리면 지금보다 더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사업 정상화 방안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제대로 된 사업주체가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사업계획을 가져오기 전엔 만사휴의(모든 일이 전혀 가망이 없는 절망과 체념의 상태)"라며 "능력있고 책임있는 경영 주체가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고, 노사 협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쌍용차가 자금력과 인수합병(M&A) 경험이 풍부한 SM그룹을 선호할 거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완성차 제조 경험은 없지만 쌍용차 재무환경을 안정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서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로선 어디가 더 좋다는 비교보다 쌍용차의 구체적인 미래를 어떻게 제시하고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파악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면서 "인수 가격과 시너지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고용승계에 대해선 "그동안 노조가 총고용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복지 반납과 임금 축소 등을 노력했다"면서 "노사의 노력을 알기 때문에 (새로운 인수자가) 고용 부분을 크게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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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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