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군의회가 고추 가격 안정화 위한 정부수매를 촉구했다.
10일 영양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는 전날 속개된 제270회 영양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수매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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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의회 홍점표 의원이 9일 제270회 영양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수매 촉구 건의문'을 발의하고 있다.[사진=영양군] 2021.09.10 nulcheon@newspim.com |
홍점표 의원 외 6인이 공동 발의한 '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수매 촉구 건의문'은 고추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알리고 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2020년 600g 기준으로 평균 1만5000원이었던 건고추 가격이 2021년 현재 7900원으로 크게 폭락해 최저 생산비마저 못 건지게 됐다"고 지적하고 "농업인들은 고추 농업을 포기하기에 이르고 생계마저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고추재배 농가 수매희망 전량 적정가격 조기 수매 △햇고추 소비 촉진 방안 모색 △고추 생산기반 유지.수급안정 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 을 요구했다.
영양군의회는 채택한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각 정당,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 등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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