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계 1위 조선강국' 지키자…조선업 생산인력 내년까지 8000명 양성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5:25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07:07

디지털 기반 생산역량 강화…2030년 생산성 30%↑
2030년 친환경 75%·자율운항 50% 시장점유 달성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최근 고부가-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세계 선박시장이 회복 중인 가운데 세계 1등 조선강국 실현을 위해 내년까지 조선업 생산인력 8000명이 양성된다.

또 디지털 기반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2030년까지 생산성 30% 향상과 친환경선박, 자율운항선박 시장점유율 75%와 50% 달성을 추진한다.

정부는 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훈련비 100%, 최저임금의 150% 수준 인건비, 4대 보험료 40%를 지원해 고용을 유지하게 하는 경남형 고용유지모델을 울산, 부산, 목포 등으로 확대한다.

삼성중공업의 2만1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퇴직자 재고용 기업에 월 30만~50만원을 최대 8개월 지원하는 채용장려금을 지급하고 퇴직 기술인력을 중소조선사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 지원인력으로 활용한다.

생산‧기술 인력양성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월 100만원 지급하는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외에 2개월간 월 100만원을 지급하는 신규채용자 훈련수당을 신설한다. 협력사 직원 주고, 의료비·장학금 지원 등 복리후생동 강화한다.

외국인근로자 도입규모 탄력적 조정, 신규채용 인력풀 확대,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구축, 수급 불균형 해소, 미래인력양성센터 설립, 민관 공동 인력양성 로드맵 수립 등 인력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로봇용접 등 인력부족 분야 디지털화를 우선 추진하고 야드 내 물류·생산 전공정을 자동화, 최적화된 생산계획을 적용하는 스마트야드를 구축한다. 중소조선소 공동사용을 위한 친환경·스마트 공유생산설비 구축과 자동화 기술, 생산혁신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선박의 친환경·스마트화를 추진한다. 연료탱크 등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선박의 핵심기자재 국산화·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를 실시한다.

LNG 벙커링(연료공급) 실증을 위한 전용선박을 내년에 2척 건조하고 육상 LNG 벙커링 터미널을 2024년까지 울산에 구축한다. 20230년까지 공공부문 친환경선박 388척을 대체건조·전환하고 민간부문 140척의 전환도 촉진한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 추진선은 연안선 실증 중이고 대양선 핵심기술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추진시스템 개발 후 실증을 추진한다. 수소 등 신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험기준 마련과 시설 구축, 시험선박 건조와 해상실증을 추진한다.

K-조선 재도약 전략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9.09 fedor01@newspim.com

전기 선박의 육상전원공급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수소·암모니아 선박 기술개발·보급계획과 연계하여 인프라 구축전략을 수립한다.

현재 수소선박 운항을 위한 국제규범이 미비한 만큼 인증기준·안전·선급규정 개발과 국제해사기구(IMO)·국제표준화기구(ISO) 등을 통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개발, 실증센터 구축과 시험선 실증, 법·제도를 마련한다. 대형 3사 중심 데이터 플랫폼 공동구축과 확산으로 조선-전후방 전산업 스마트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조선소와 기자재업계 수주역량을 강화한다. 보증지원한도 확대, 프로그램 홍보·모니터링 강화 등으로 중소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제도(RG)·제작금융 특례보증 활성화를 추진한다.

현재 5개소인 해외거점을 6개로 확대하고 조선사·기자재업계 원가경쟁력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 공동물류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충실히 이행해 2022년까지 조선분야 생산·기술인력 8000명을 양성하고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향상시켜, 친환경선박 점유율을 75%, 자율운항선박 점유율을 5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