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춘천 찾은 윤석열, '강원 외손주' 자처…"경제특별자치도로 만들 것"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4:56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4:56

권성동·유상범·권성동·이양수·이철규와 도당 찾아
"외가 친척들 강릉 중심 살아…강릉지청서도 근무"

[춘천=뉴스핌] 김은지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오후 강원 춘천을 찾아 '강원도의 외손주'를 자처했다. 윤 후보는 강원 지역에 대한 애정과 도민의 희생을 강조하며 강원도당 당원으로부터 박수세례를 받았다. 

그는 "집권을 하면 우리 도민들께서 이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키면 되는지, 알고 계시는 방향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밀어드리겠다"며 "강원도를 경제특별자치도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춘천=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9일 춘천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이양수 의원과 김진태 전 의원이 동행했다. 2021.09.09 jool2@newspim.com

이날 윤 후보는 춘천 닭갈비골목에서 오찬 후 춘천에 위치한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강원도 출신 정치인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며 "평창과 강릉에서 오래 살아온 집안의 외손주로서 학창시절부터 방학은 늘 강릉에서 보냈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국민학교를 다닐 때부터 방학을 하면 논산의 선영을 3박4일 다녀와 방학 숙제를 다 챙겨 강릉 외가댁에 갔다. 개학 전날까지 지내다 서울로 올라오곤 했다"며 "강원도 주민은 아니지만 강원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지역의 실정에 대해 많이 느끼고 있다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후보는 "외가 친척들이 강릉을 중심으로 퍼져 살고 있는 데다 검사 시절 지방 근무를 할 때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을 지원해 근무를 한 인연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그동안 많은 정치 세력들이 집권하기 위해 정말 이 순진하고 착한 강원도민을 위해 뭘 해준다 이걸 해준다 하고 강원도를 오히려 수도권의 깨끗한 물을 먹기 위한 상수도원으로써, 또 군사 시설로써만 생각했다"고도 비판했다. 

또 "강원도민들의 희생에 대해선 제대로 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며 "이게 지역 균형 발전 문제를 떠나서, 이런 것 자체가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윤 후보는 "지금 이 정부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강원도를 제주도와 비슷하게 평화특별자치도란 곳으로 해서 주로 휴전선 접경 지역 중심의 북한과의 관계만 생각했다. 자신들의 이념이 드러난 강원도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건 진정한 강원도민이 바라는 방향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그는 권성동 의원을 포함해 함께 자리한 유상범·권성동·이양수·이철규 등 강원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을 향해 "우리 강원도 아들들이 여기 있다"고 말하면서 "여러분과 이분들이 생각하는 발전 방향대로 강원도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계획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제가 적극 밀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강원 관광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하면 한국의 스위스처럼 발전할 수 있을까"라고 골몰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첨단과학기술연구소, 평창 올림픽 이후 포스트 평창 등 강원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끝으로 "여기 기본 전제가 되는 경제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하겠다"며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9일 춘천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2021.09.09 jool2@newspim.com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