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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올해의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 선정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2:00

최초로 모바일용 AMOLED 디스플레이 개발 성공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가 올해 우리나라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21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권오경(66) 한양대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권오경 교수는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자 삼성SDI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9.09 biggerthanseoul@newspim.com

권오경 교수는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 관련 연구 노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AMOLED 디스플레이와 대형 TV용 AMOLED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개발에 각각 성공해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 교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매우 낮은 전류레벨까지 정확히 제어할 수 있는 AMOLED 화소회로와 구동회로를 개발해 모바일용 AMOLED 디스플레이의 양산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전류레벨 제어는 물론 OLED의 열화까지 보상할 수 있는 AMOLED 화소회로와 구동회로도 개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TV용 AMOLED 디스플레이의 양산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가상현실(VR) 기기 등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해상도와 균일한 화질을 보장할 수 있는 AMOLED 디스플레이 관련 최신기술 개발과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 교수는 권위 있는 디스플레이 관련 학술지와 학술대회에 총 545건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미국 등록 특허 228개를 포함하여 418건의 해외 특허와 310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그 공로를 치하하고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2003년부터 시상해온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인을 위한 상이다. 앞서 수상자는 43명에 달한다.

권오경 교수는 "우리나라 디스플레이산업과 시스템반도체산업의 세계적인 위상을 제고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고 또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초고해상도 복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함께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10일 과총이 주최하는 2021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시상식을 연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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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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