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충북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양서파충류존에 새로운 전시생물을 선보여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다.
9일 군에 따르면 암피우마, 칼꼬리영원, 타이거살라만다 등 3종이 지하1층 양서파충류존 수조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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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파충류관. [사진 = 단양군] 2021.09.09 baek3413@newspim.com |
귀여움과 기괴함을 동시에 가진 두발가락 '암피우마' 외형은 장어처럼 생겼지만 어류가 아닌 양서류로 앞, 뒤로 작은 발과 두 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서식하는 암피우마는 밤에 주로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작은 갑각류나 어류를 사냥하며 최대 1미터까지 성장한다.
호랑이 무늬를 가진 '타이거살라만다'와 일본 류큐 군도에 서식하는 '칼꼬리영원'은 파충류과에 속하는 도마뱀으로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생물이다.
2012년 5월 개장한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150개의 수조에 단양강을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해외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230종 2만3000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지난 8월까지 257만4388만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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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악어거북. [사진 = 단양군] 2021.09.09 baek3413@newspim.com |
최근에는 물속 생물들을 가만히 바라보는 '물멍' 힐링 명소로 입소문나면서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쿠아리움은 지난해 국제적 멸종위기 종인 '돼지코 거북', 유전적 돌연변이가 발현돼 볼 수 있는 '흰 철갑상어'와 올해 2월 대구과에서는 유일하게 민물에서만 발견되는 냉수어종 '모오케'등을 전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코로나블루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다양한 생물 전시를 통한 볼거리 확충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