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일'이라더니…오락가락 해명에 직접 나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았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한다.
김 의원은 8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유승민 대통령예비후보 캠프 대변인단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1.08.09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 관련 고발장을 전달받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해당 의혹이 불거진 후 침묵을 지키다가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워낙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만약 고발장을 받았다면 당에 전달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입장을 밝힌 뒤 여러 매체에 고발장을 직접 썼을 수도 있었다며 입장을 바꾸는 등 불명확한 해명으로 논란을 낳았다.
이에 김 의원은 해당 의혹을 직접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김 의원의 해명이 논란 진화 역할을 할지 아니면 오히려 기름을 부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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