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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없이 일방 추진"…학부모 반발 불러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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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부모, 혁신학교 도입과 연관 의혹 제기 '반대' 목소리
미래학교 선정 시 학부모 의션 수렴 절차에도 문제 제기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와 달라 " 원칙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어진 지 40년 이상 노후 학교를 최신형 교실로 바꾸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학부모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학부모들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이 혁신학교 도입과 연관있다면 반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은 미래학교 선정 절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서울 10개 학교 학부모 연합단체는 7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선정 대상에서 철회해 달라"고 주장했다.

서울 언북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10일 학교·학부모 등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제출한 학교에 대해서는 제외해 준다고 했다"며 "하지만 (교육청이) 언북초는 노후화로 인해 안전이 우려되는 상태여서 이미 취소된 학교들과 다르다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시내 10개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그린스마트미래학교사업의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9.07 kilroy023@newspim.com

학부모의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언북초 학부모 측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 확정·통보했던 본인들의 중요한 절차상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또 자신이 세운 원칙마저 지키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40년 넘은 학교 건물을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서울에서만 향후 5년간 총 3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개축 대상 학교 93개교가 우선 선정됐고, 120개교는 올해 하반기에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건물 노후도, 안전등급 측정, 내진보강, 석면 현황 등을 고려해 학교를 선정하고, 개축 후에는 고교학점제, 온라인 콘텐츠 활용 등을 거쳐 교육정책에 적합한 학교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대곡초 학부모들은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단순 리모델링, 개축, 신축 사업이 아니며, 향후 추진할 교육 과정을 위한 것으로 최종적으로 고교학점제 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이 시작되면 아이들이 강제로 전학을 가야 하며 운동장에 세워진 임시 교사에서 생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도 있었다"며 "전문가들이 계획 단계에서 참여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의견은 중요치 않다는 설명도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 및 과밀학급 해소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모듈러 교실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조달청과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일반 학교 건물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갖춘 모듈러 교실 설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대방초 학부모들은 "맨 앞줄에 앉은 아이는 칠판이 가까워 눈이 아프고, 맨 뒤에 있는 아이는 벽에 등이 닿아 불편하고, 좁은 교실에 27명이 수업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또 "스프링쿨러도 없고 계단은 비좁아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며 "이런 문제점이 나타났는데도 인테리어 부분만 홍보하고, 모듈러 교실의 '모델하우스'로 홍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교육부는 모듈러 교실의 성능이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용하던 것도 모듈러이며, 과거 컨테이너 교실과는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혁신학교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다르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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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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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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