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福島) 재1원전의 오염수 방류 계획 검토를 위해 이번 주 일본을 방문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리디 에브라드 IAEA 사무차장 겸 원자력안전보안부장이 이끄는 구스타보 카루소 IAEA 사업조정책임자를 비롯한 파견팀은 도쿄에서 원자력 규제 당국자들을 만나고,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을 방문해 그곳 전문가와 관계자들과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오는 2023년부터 시작할 예정인 오염수 방류 일본 지원을 위한 계획 검토 및 상황 점검의 일환이다. IAEA는 오염수 대신 처리수(treated water)로 표현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기구는 앞으로 수십 년간 처리수를 방류하는 모든 작업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일본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주 방문 임무는 방류가 안전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의 검토 일정을 현장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브라드 사무차장은 "IAEA의 검토는 다양한 배경과 폭넓은 경험을 가진 고위 전문가들을 동원해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처리수 방류 안전에 관한 적절하고 포괄적인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것. 이는 투명성 및 방류 안전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쌓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일 오후 3시에는 에브라드 사무차장과 일본 정부 측의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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