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나이벡 "펩타이드 염증 치료제 동물실험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기사입력 : 2021년09월07일 08:49

최종수정 : 2021년09월07일 08:49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나이벡이 자체 연구개발 중인 염증성 치료제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해외 SCI급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바이오메디컬 머티리얼스 리서치'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SCI급 국제 학술지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기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 학술지를 의미한다.

[로고=나이벡]

이번 논문에서 나이벡은 대표적 염증질환인 관절염 동물모델 실험을 진행해 자체 개발한 '항염증 펩타이드'와 'TNF-a 억제제 엔브렐'의 효능을 비교했다. 나이벡의 항염증 펩타이드는 엔브렐에 비해 관절 부종과 염증을 크게 억제했으며 혈중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의 농도를 감소시켰다. 연골세포의 기능 개선과 연골 재생 효과뿐 아니라 관절염에 의한 골파괴 또한 감소된 것으로 입증됐다.

지금까지 생물학적인 염증 치료에는 'TNF-α 억제제'가 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TNF-α 억제제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약물에 대한 반응성이 감소해 약효가 떨어지며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지적받아 왔다. 나이벡은 기존 치료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내에 존재하는 면역 관련 단백질에서 '항염증 펩타이드'를 발굴해 염증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나이벡의 항염증 펩타이트는 세포투과 기능과 염증억제 기능을 동시에 지닌 '이중 기능성 펩타이드'로 세포내 핵까지 투과할 수 있어 별도의 전달체가 필요없다.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의 발현과 염증 반응을 증가시키는 'HDAC (histone deacetylase)5' 단백질에 나이벡의 염증성 펩타이드가 직접 결합해 HDAC5의 인산화를 저해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나이벡은 관절염뿐 아니라 염증성 장질환,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주염, 임플란트 주위염과 관련해 진행한 동물모델에서도 염증 치료 효과를 확인해 추가 적응증에 대한 논문 발표도 준비 중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논문 결과를 비롯해 최근 '성견실험'에서도 나이벡의 항염 펩타이드가 염증 진행을 완벽히 차단한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현재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 지원을 받아 조직재생 및 염증제어 융합바이오 소재 제품개발이 순항 중"이라며 "이번 논문 투고는 현재 기술논의를 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나이벡의 펩타이드 치료제 작용기전을 설명하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