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바이옴과 업무협약...신소재 발굴 공동연구 진행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hy(전 한국야쿠르트)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질병 치료 목적의 의약품 개발을 본격화 한다.
hy는 이뮤노바이옴과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기능성 식품과 LBP(생균 기반 의약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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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y |
hy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질병 치료 목적의 살아있는 미생물)' 개발에 착수한다.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한정되었던 프로바이오틱스 활용 영역을 치료제 범주까지 확대한다는 의도다. 관련 시장규모는 2019년 기준 1600억 원에 이르며 2024년까지 10조 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y는 1996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유산균 개발에 성공한 이후 50년 가까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구해 왔다. 현재 발효식품 등에서 분리한 5000여 종 균주를 보유하고 있다. hy는 자사 균주 라이브러리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연구기업인 이뮤노바이옴에 제공하며 양사는 이를 활용해 균주 선발, 배양, 기능성 평가에 이르는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열 hy중앙연구소장은 "이뮤노바이옴은 미생물을 활용한 항암 치료제를 비롯해 염증성 장 질환, 루푸스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한 전문기업이다"며 "양사 간 연구 역량을 집중해 질병 치료제로서 프로바이오틱스가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