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카파 리런칭 계획..."MZ세대 위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지에프알(GFR)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카파(Kappa)의 새로운 전개사로 확정됐다.
롯데지에프알은 카파의 이탈리아 본사 베이직넷으로부터 오는 2028년까지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9.07 shj1004@newspim.com |
롯데지에프알은 내년 2월 MZ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카파를 리런칭할 계획이다. 새로운 카파는 스포츠의 DNA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로 구성된 어센틱(Authentic)라인을 강화해 이전 퍼포먼스 중심이었던 카파의 제품 구성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또 카파가 가진 이탈리아의 감성과, 오랜 시간 축적된 스포츠 헤리티지에서 비롯한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스포츠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파의 리브랜딩은 Y프로젝트 출신으로 올해 초 한국에 귀국 후 블랙핑크의 무대 의상을 디자인한 '본봄'과 2018년 포브스(Forbes)가 지목한 3명의 한국 유망 디자이너로 선정됐던 지호영 실장가 맡고 있다.
롯데지에프알 관계자는 "내년 카파의 3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스포츠라인과 함께 골프 라인 런칭도 진행 중으로 오는 2025년 매출 10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지에프알은 겐조, 나이스클랍 등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영국의 프레미엄 화장품 브랜드 샬롯틸버리를 런칭한 데 이어 내년 초에는 프랑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웨어 까웨의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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