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실리콘 호황에 KCC 신고가...증권가 "더 간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06일 14:51

최종수정 : 2021년09월06일 14: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CC, 신고가 경신...8월20일 이후 55% 급등
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EBITDA마진 개선 진행
신영증권 50만원, 하금투 55만원 목표가 제시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6일 오후 1시5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KCC가 주요 사업을 건자재에서 실리콘으로 전환하면서 연간 이익이 크게 점프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선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 대비 여전히 저평가됐다'는데 의견이 모아진다. 목표가를 최대 55만원까지 점치는 곳도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CC는 이날 15%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며 44만6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장마감 기준 20만원대였던 주가는 약 2주간 55.6% 급등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연일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며 약 54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KCC 주가 주봉[캡쳐=키움증권 HTS] 2021.09.06 lovus23@newspim.com

올해 1분기까지 박스권을 형성했던 KCC의 상승세가 최근 심상찮은 이유는 실리콘 사업의 호황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KCC는 지난 2019년 5월 컨소시엄을 통해 미국 실리콘업체인 모멘티브퍼포먼스매티리얼스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3조5000억원. 이후 작년엔 쿼츠 사업부문 분리 및 유상감자 등을 통해 종속회사로 편입했으며 이후 그해 12월 KCC실리콘 사업 관련 지분과 사업부문을 모두 모멘티브에 양도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실리콘 업황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모멘티브 인수가 악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부터 모멘티브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며 KCC의 실리콘 사업부문 매출액은 2조6960억원으로 전년대비 829%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71.1% 뒷걸음쳤다. 모멘티브 실적을 반영한 MOM 홀딩스의 영업손실이 847억원에 달하면서다.

그러나 올해 다시 시장이 개화하면서 KCC의 모멘티브 인수가 빛을 발하고 있다. CEIC에 따르면 중국 유기실리콘 가격은 지난 7월 톤당 3만600위안으로 연고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전방수요 확대와 더불어 전세계 유기실리콘 생산 60%를 담당하는 중국 기업들의 공급량이 미국 수출 제한 조치와 생산공장 화재 등으로 쪼그라든 점이 실리콘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이는 KCC의 실리콘사업부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기초실리콘부문 EBITDA마진은 2018년 전고점인 16%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안정적인 영업환경과 2018년 실록산 상승 당시를 상회하는 수준의 실록산 가격을 감안하면 하반기 10% 후반대의 EBITDA마진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KCC는 고부가 다운스트림 기술력이있어 조금씩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전기차와 전기전자업체로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중장기적으로 마진이 3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사업은 실리콘 원재료 가격 상승과 판가 전가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2018년 상승 시점보다 가파른 속도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018년 중국의 환경규제 영향이 있을 당시 유기실리콘의 EBITDA 마진은 13.1%를 기록한 바 있다. 모멘티브의 상반기 EBITDA 마진은 18.3%을 기록하고 있어 이미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모멘티브의 별도 EBITDA 마진율은 작년 10.1%에서 2020년 16.9%, 2021년 17.4%, 2022년 18.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실리콘 개선 마진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본다. 실제로 KCC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943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영업익 1330억원을 넘어섰다. 시장리서치기관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298억원으로 전년대비 221.23% 상승, 매출액은 5조7634억원으로 13.3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선 연달아 50만원대 목표가를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 8월 24일에는 신영증권은 50만원으로 목표가를 상향조정한데 이어 하나금융투자는 9월 6일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제시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현 주가는 PER 6.5배, PBR 0.6배로 절대 저평가"라며 "올해와 내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감안 시 글로벌 탑티어 소재업체로서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유기실리콘 가격 추이 [캡쳐=CEIC]2021.09.06 lovus23@newspim.com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