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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총공세…공수처 수사 압박 '십자포화'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10:59

최종수정 : 2021년09월07일 08:37

송영길 "국기 문란·정치 공작·尹 게이트, 직접 해명하라"
윤호중 "尹 지시 사실이면 검찰 하나회, 신건부 수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불거진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송영길 대표부터 직접 나서 국회 법사위 소집을 압박하며 의혹 확산에 나섰다.

송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건을 '국기 문란, 정치 공작, 윤석열 게이트'라고 명명하며 "손중성 대검 수사본부정책관은 윤석열 전 총장의 대리인으로 알려졌다. 누가 봐도 100% 윤 전 총장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고 추측된다면서 "이것을 몰랐다면 눈과 귀를 다 닫고 검찰총장직을 수행했다는 말"이라고 공세를 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03 leehs@newspim.com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분이 당내 토론도 회피하고 검증도 안 받고 해명하면 고발한다"며 "윤 후보는 이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장에 나와 기자들에게 답할 의무가 있다. 의혹이 해명되지 않으면 대통령 후보로 나설 것이 아니라 검찰에 불려가 피의자 신문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정원, 기무사의 선거개입에 다를 바 없는 경악할 만한 범죄로 검찰의 정치 개입과 공작에 의한 국기 문란"이라며 "윤 후보가 지시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윤 후보가 검찰 하나회, 신건부의 수장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윤 총장 청부 고발 정치개입, 국기문란 사건을 진상 규명하겠다"라며 "검찰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는데 검찰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다. 공수처가 즉각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국회는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적극 다룰 것이고 국회 법사위를 소집해 향후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공수처 고발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와 함께 "국민의힘도 모든 것을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속보이는 거짓말을 그만두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김웅 의원이 전달한 고발장을 어떻게 처리해는지 명백히 밝히라"고 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한발 더 나가 "윤 후보는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수사에 응해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법사위 소집에 앞장서야 한다. 정치 깡패, 민주주의 파괴자, 윤석열의 몰락의 시간이 왔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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