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급종 단계의 유기농 옥수수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유기농 보급종 종자는 유기농 종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종자보다 생산이 어렵고 병해충에 쉽게 노출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수시 포장검사와 유기농자재를 활용하는 등 고품질 종자생산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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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옥수수 종자. [사진 = 괴산군] 2021.09.02 baek3413@newspim.com |
또 개화기 불일치 등을 통해 잡종종자의 가능성을 최소화 했다.
지난 5월 친환경 대학단옥수수 조기재배 평가회를 통해 친환경 옥수수의 조기재배 가능성과 재배기술을 확보한 후 이를 기반으로 유기농 옥수수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군은 유기농 옥수수를 괴산만의 유기농 특화 작물로 만들어나가고 유기농재배 농업인을 육성하기로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보급종 단계의 유기농 옥수수 종자 생산으로 괴산군의 유기농 기술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며"2022년 유기농엑스포의 개최에 맞춰 2022년 시험재배를 개시해 점진적으로 보급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옥수수 종자의 생산부터 공급, 영농기술까지 지원하는 옥수수종자생산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은 전국에서 괴산군이 유일하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