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이재명 무료변론, 설명해달라는 것이 어떻게 공격인가"

기사입력 : 2021년09월02일 09:50

최종수정 : 2021년09월02일 09:50

"이재명, 윤영찬 직접 겨냥, 이례적이어서 놀랐다"
"무료 변론 여부·수임료에 대해 아무런 설명 없어"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일 이재명 후보의 '무료 변론'을 두고 두 캠프 간 공방이 오가는 것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고 말한 것이 어째서 공격인가. 마치 아무 것도 없는데 당내에서 공격해서 문제가 된 것처럼 바꿔치기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차피 문제가 될 것이고 그게 법적인 문제도 될 수 있다면 빨리 설명하고 정리하는 게 본인들을 위해서도 좋은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낙연 전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을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01 photo@newspim.com

그는 이어 "무료 변론 여부에 대해서는 미진한 정도가 아니라 아무런 설명이 없다"며 "수임료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해 아무 설명이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더구나 공익적인 사건에서는 무료 변론하는 관행이 있다고 그러지만 후보자 본인은 사생활이라고 그랬다"며 "그럼 보도의 사실 여부를 물었더니 사생활이니까 말을 할 수 없다고 했다. 하여간 분명치 않았다면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가 윤영찬 의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후보가 평의원을 직접 겨냥해서 그렇게 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판에서 그런 일이 어디 한두 번 있나"라며 "그걸 전부 말하기 시작하면"이라고 말을 흐렸다.

그는 '언론중재법 8인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거기에다가 다 올려놓고 논의를 해서 좋은 결론을 내주기 바란다"며 "분명한 것은 언론의 자유가 아시아 최고로 인정되고 있으니까 언론 피해 구제도 그에 걸맞게 준비돼야 한다는 건 틀림 없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지금 현행법은 허위 사실로 인해서 명예를 훼손 받으면 벌금 1천만원 이하 받게 돼 있는데 그것으로 치유되지 않는 상처도 있을 거 아닌가"라며 "언론이 힘 없는 일반 국민들의 상처에 대해서도 민감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더 신뢰 받고 사랑 받을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직 권력에 관해 제대로 취재하지 못하게 하는 법 아닌가'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답했다.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제가 작년 전당대회에 출마했을 때부터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경선 중이기 때문에 통합 논의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경선이 끝나면 추진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력형 성범죄·부동산 투기·음주운전 등 저지른 부도덕한 인물을 당직과 공직에 진출할 수 없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불분명하게 된 것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저희들 내부에서 그런 도덕적 긴장을 다 잡아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권한을 집권여당과 나누겠다는 약속'에 대해서는 "당에서 대선을 치르고 대선에서 이기다 보면 늘 서운함이 있다. 선거 때는 열심히 함께 했는데 선거 후에는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라며 "그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공동정부라는 기분으로 제도화를 하겠다는 취지다"라고 했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