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슈퍼위크 앞두고 당심에 러브콜 "與와 '공동집권 시스템'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31일 15:16

최종수정 : 2021년08월31일 15:16

주요 공직 인사 추천권 제도화도 약속
"대통령 취임 이전 여야정 정책협약 맺겠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31일 대통령과 민주당이 권한과 책임을 나누는 '공동집권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행정부처 장관, 주요 공직에 대한 당의 인사 추천권도 제도화하겠다"며 1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당심에 러브콜을 보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뜻이 정책과 예산에 온전히 반영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대표성을 지닌 집권 여당이 국정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민주당 국가비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공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8.31 leehs@newspim.com

그는 "국정과제 수립과 추진의 중심을 행정부에서 민주당으로 바꾸겠다"며 "대선 공약의 수립부터 전권을 부여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운영 권한도 맡겨 국정과제가 국민의 뜻대로 일관되게 수립되고,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비전위원회가 매년 국정기본계획을 제안하고 그 내용에 대해 각 부처가 실천계획을 수립해 당정이 함께 추진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국가비전위원회를 정책위원회 중심으로 구성해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책임있게 국정운영의 주체로 나서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책과 인사'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운영의 두 수레바퀴"라며 "정책에서 인사까지 당과 책임을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청 인사추천위원회를 가동해 민주당의 우수한 인적자원의 역량을 폭넓게 활용하면서 권력의 사유화를 원천 봉쇄하겠다"며 "미래혁신을 이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재를 추천받아 국가인재 DB를 전면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 내외 인적자원을 행정부처 차관으로 기용하는 '정무차관제 도입'도 약속했다. 그는 정무차관제를 두고 "당·정·청 조율과 야당과의 생산적인 정책협의를 견인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장관 정책보좌관과 개방형 차관보를 확대해 관료조직이 국정과 민심을 가로막는 벽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 취임 이전에 여야정 정책협약을 맺겠다"며 "대선이 끝나자마자 야당 지도자들과 임기 첫해의 국정과제를 합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이전까지 여야정이 합의가능한 대선 공약에 대해 정책협약을 맺고 여야정 정책협의체를 상설화해 협약 내용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을 넓은 지붕을 가진 포용적 국민정당으로 변모시키겠다"며 "혁신적 포용정부를 구성하고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