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여한구 산업부 통상본부장 "WTO 각료회의서 성과 도출해 다자주의 복원 전기 삼아야"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11:00

응고지 WTO 사무총장과 화상면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일 "4년 만에 개최되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WTO와 다자주의 복원의 전기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화상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면담은 여 본부장의 취임 계기에 세계무역기구(이하 WTO)측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회의실에서 열린 탄소국정조정제도 관련 철강업계 온라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발표 등으로 환경분야 수입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민관이 공동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8.26 photo@newspim.com

그는 WTO와 다자주의 복원을 위해 "코로나19가 세계경제와 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WTO가 적실성 있는 기구로서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이 여타 WTO 회원국들과 제안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토대로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유럽연합(EU)·日 등 일부 회원국과 필수 의료물품에 대한 불필요한 수출제한 자제, 백신 생산 확대를 위해 민관 및 국제기구 간 협력 강화, 무역원활화 조치 모범사례 공유 등의 제안을 WTO에 제출한 바 있다.

여 본부장은 또 "아울러 수산보조금 협상은 WTO 모든 회원국이 참여 중인 유일한 협상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 WTO가 수산 자원 보호라는 환경 이슈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각료회의까지 협상이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여 본부장과 응고지 사무총장은 WTO의 기능 약화로 다자무역질서가 원활히 작동되지 못하는데 우려를 표하고 WTO 3대 기능 전반에 걸친 개혁을 통해 안정적인 다자무역질서를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표명했다.

한편 여 본부장은 "디지털, 기후변화, 코로나19,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글로벌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WTO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실성 있는 기구로 거듭나야 한다"며 "한국은 다자무역질서의 수혜국으로 WTO와 다자주의 복원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고 WTO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