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31일 KH바텍에 대해 스마트폰 폼팩터 변화 최대 수혜 회사중 하나로 꼽으며 목표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성공적인 출시로 당시 예상했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 될 것이다. PER도 2021년 30.1배에서 2022년 15.7배로 빠르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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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미국 뉴욕주 가든시티(Garden City)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1.08.27 nanana@newspim.com |
그는 이어 "2021, 2022년 영업이익이 각각 591.1%, 103.4% 증가하고, 2022~2023년에는 중화권·북미향으로 고객사 확장 가능성이 열린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다. 스마트폰 폼팩터 변화(폴더블, 롤러블)의 최대 수혜 회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KH바텍의 주가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모델 흥행에 힘입어 8월 들어 26.2%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Z폴드3,플립3의 예약판매가 92만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갤럭시 노트20의 1.3배, S21의 1.8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내년 목표 출하량 상향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2021년 글로벌 폴더블폰 추정 출하량을 전체 890만대, 삼성 840만대에서 전체 990만대, 삼성 940만대, 삼성 신모델 850만대로 상향 조정한다. 2022년 예상치는 기존 1550만대에서 1750만대로 올려잡았다. 이 가운데 삼성은 1650만대, 삼성 신모델 1500만대로 추정된다.
조 연구원은 "2023년에는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으로 시장 규모는 3000만대를 가뿐하게 넘길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애플의 진출에 앞서 2022년 폴더블폰 출하량을 크게 늘려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3년부터는 삼성과 애플의 양강 체제가 예상되는데 애플의 2023년 폴더블폰 첫해 출하량은 15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