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0명·메르코수르 4개국 100명 참석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TA) 체결을 위한 7번째 협상이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품, 원산지, 서비스 지식재산권, 정부조달 등 분과별 협상이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한국-메르코수르TA 체결을 위한 7차 공식협상이 다음달 3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4개국 간 관세동맹이다.
한국측은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해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대표단 60여명이 협상에 참여한다.
[서울=뉴스핌]이경식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이 1일 오전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제6차 협상'을 주재,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 2021.06.01 photo@newspim.com |
메르코수르 측은 파블로 세데르(Pablo Sader) 우루과이 외교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 관계부처 대표단 100여명이 협상에 임한다.
한국과 메르코수르는 지난 2018년 9월 첫 협상을 개최한 이후 총 6차례 공식 협상을 개최했다. 특히 6차 협상(6월 1~4일)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2시간 시차에도 불구하고 화상으로 협상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7차 협상에서는 상품, 무역구제, 원산지, 서비스, 전자상거래, 지재권, 정부조달, 위생검역(SPS) 등 분과별 협상이 진행된다. 한-메르코수르 TA는 남미 신흥시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나아가 중남미 지역 내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데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정부는 업계 간담회, 관계부처 회의 등을 통해 한-메르코수르 TA에 대한 잠재적인 경제 효과와 각계의 기대를 확인했다"며 "한-메르코수르 TA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협상에서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