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카불 공항 인근 폭탄 테러로 미군등 수십명 사상.."IS 지부 소행"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03:39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07:2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이 설정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수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수도 카불의 공항 외곽에서 26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 미군을 포함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프간 철수 작전이 이뤄지고 있는 카불 공항의 외곽에서 폭발이 있었다면서 "인명 피해는 현재 분명치 않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후 성명을 통해 미군 병사 몇 명이 사망했고, 일부는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폭발이 공항 게이트 근처와 공항 인근의 외국인들이 머물고 있던 바론 호텔 부근 등 두군데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상자가 수십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미 해병대원 4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3명이 부상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병원에 26일(현지시간) 공항 외곽 테러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들이 후송되고 있다. (현지 방송 화면 캡쳐).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카불 현지 응급병원은 이날 60여명의 부상자가 후송됐으며 이중 일부는 이미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탈레반 관계자는 이번 폭발 공격으로 어린이와 외국인, 탈레반 대원을 포함해 13명 이상이 숨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테러 공격이 이슬람 극단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호라산(IS-K)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4일 주요 7개국(G7) 긴급 정상회의 당시, 일부 동맹국들이 철수 시한 연기를 요구하자 "IS-K가 카불 공항을 목표로 미군과 연합군을 공격하려고 하는 등 테러 위협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 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같은 위협을 감안해 시한 연장 없이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탈레반과도 사이가 좋지 않은 IS-K는 이번 테러 공격을 통해 카불에서의 대피 상황을 극도로 혼란으로 몰아넣어 서방 진영은 물론 탈레반에도 타격을 주려고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탈레반 관계자는 이날 터키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무고한 시민을 공격한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하면서도, 외국 군대 주둔이 테러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