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음성군이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해 2030년 음성시 승격에 도전한다.
지방자치법상 시 승격 요건은 인구 5만명 이상의 읍·면이 있거나 2만명 이상의 읍·면이 2개 이상이고 두곳 지역 인구가 5만명 이상이며 총인구가 15만을 넘어야 한다.
음성군은 음성읍·금왕읍의 인구를 각각 2만명 이상으로 만들고, 군 전체 인구 15만명을 넘어 시 승격을 도모한다는 전략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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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청. [사진=뉴스핌DB] |
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전체 인구 15만명 달성을 위해 도시개발과 택지공급을 진행하고 우량기업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민선7기 들어 음성군은 국립소방병원 유치에 성공했다.
2024년 개원할 국립소방병원은 충북혁신도시에 총사업비 1900여 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9224㎡, 지하2층, 지상4층의 302병상 규모, 24개의 진료과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주민이 입원 가능한 일반병동과 헬기 이송 시설도 설계에 포함됐다.
국내최고 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과의 전문기술‧의료인력 지원을 위한 협업 소식도 들려온다.
군은 지난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건립해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증진사업 등 양질의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소이면 중동리 일원에 국도비 2억3000만원 포함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동보건진료소를 신설, 지난 6월 문을 열고 진료서비스와 보건교육‧상담‧프로그램 운영을 한층 강화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이달에는 대소면 부윤보건진료소에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강증진실 증축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국립소방병원은 지역사회 거점 종합병원으로써 정주여건 개선에 혁신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30 음성시 실현을 목표로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의료복지 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