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의 30년 염원인 노을대교(고창-부안 연결 국도 77호선)가 24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기재부는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고창-부안 국도 77호선(노을대교) 건립사업' 관련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확정 지었다.
유기상 고창군수(좌)와 권익현 부안군수가 기재부·국토부 찾아 노을대교 조기착공 촉구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2021.08.24 lbs0964@newspim.com |
'노을대교'는 고창군 해리면 동호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를 연결할 전체 7.48㎞ 길이의 다리로 지금껏 62.5㎞를 우회해야 했던 이동 거리가 7㎞로 줄어든다.
이로써 한나절 넘게 걸리던 거리를 단 1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되며 경기도 파주에서 부산을 잇는 국가기간도로망인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구간이 연결된다.
예타 통과로 내달 국토부가 고시할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15)' 반영이 확실시 되고 있다. 노을대교는 이후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 총사업비 산정,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그동안 노을대교는 비용대비 편익이 낮아 사업추진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국정과제인 새만금개발 가속화, 대통령이 참석한 고창-부안 해상풍력단지 개발, 고창개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대외 여건이 변화했다.
또 유기상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가 함께 나서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3만명의 고창·부안군민들의 서명지가 정부에 전달됐다.
여기에 전북도와 전북연구원, 지역연고 국회의원, 여러 고창군 지역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타 통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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