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오는 10월 샤롯데씨어터에서 2년 만에 다시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은 내년 5월까지 6개월 이상의 장기 공연으로 예정됐으며 캐스팅은 1차와 2차 라인업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1차 캐스팅 라인업은 오는 24일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오디컴퍼니] 2021.08.23 jyyang@newspim.com |
이 작품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베스트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작품으로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이후 원래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수정, 각색, 번안이 가능한 논레플리카(Non-Replica) 제작 방식으로 2004년 초연됐다.
국내 공연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프로덕션으로 평가받으며 2004년 초연 당시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라는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의 기록 달성 후 17년째 흥행한 작품이다. 누적 공연 횟수 1410회, 국내 20개 도시 공연, 누적 관람객 수 150만 명을 동원했으며 매 시즌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 뜨거운 티켓 예매 열기로 '지킬앤하이드'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여기에 '최고의 배우에게만 허락된 무대'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지킬앤하이드'는 그동안 국내 최정상의 실력파 배우들이 거쳐간 무대이자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참여하고 싶어 하는 꿈의 무대다. 이번 시즌은 6개월 이상의 장기 공연으로 캐스팅을 1차와 2차 라인업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1차 캐스팅 라인업은 오는 24일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탄탄한 작품성과 흥행성으로 지금의 오디컴퍼니㈜가 있게 한 원동력이 되어준 작품이다. 지금처럼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공연을 올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며,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관객분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화려한 무대, 완벽히 그려낸 시대상에 이어 뮤지컬을 상징하는 넘버인 프랭크 와일드혼의 'This Is The Moment(지금 이순간)'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없이 리바이벌됐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대중적인 곡으로 작품 속에서 이 넘버가 흘러나오는 순간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벅찬 감동과 가슴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한편 오디컴퍼니㈜ 창립 20주년의 대미를 장식할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022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각종 예매처를 통한 예매는 3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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