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22일 확진자 경비함정으로 포항전담병원에 이송
[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경북 울릉군에서 유증상 감염사례 2명이 잇따라 발생해 울릉군과 보건당국이 심층역학조사에 들어가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22일 경북도와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군을 방문한 관광객 2명이 지난 20일 고열 등 의심증세로 진단검사를 받아 이튿날인 2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은 함께 여행을 온 일행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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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청사[사진=울릉군] 2021.08.22 nulcheon@newspim.com |
현재까지 이들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이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울릉군과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함께 지역 내 추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울릉군의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확진자는 동거가족 1명과 함께 22일 오전 포항해경 경비함정 편으로 포항 소재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울릉군에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울릉도에서 머문 관광객이 1명이 출도한 후 이틀 뒤인 14일 타지역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지역 내 접촉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재까지 울릉군은 확진자 4명에 머물면서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다.
nulcheon@newspim.com